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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바이엘-몬산토 M&A 승인…바스프, 바이엘 제초제 사업 인수

  • 송고 2018.03.22 00:01 | 수정 2018.03.21 22:1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바이엘, 몬산토 인수 전략 일환 바스프에 '종자·비선택성 제초제' 매각

농화학·종자 공룡 탄생…다우-듀폰, 켐차이나-신젠타 이어 메가딜 성사

독일계 제약·정밀화학 기업 바이엘(Bayer AG)이 미국계 농화학기업 몬산토(Monsanto)를 인수한다.

글로벌 공룡 농화학·살충제·종자 기업 탄생이 임박했다.

유럽연합(EU)은 21일(현지시각)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합병(M&A)을 조건부 승인했다.

EU는 바이엘이 74억 달러 규모의 농화학 관련사업 일부를 매각하고,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몬산토 인수를 승인했다.

바이엘은 지난 2016년 9월 몬산토를 약 660억 달러(한화 71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M&A에 난항을 겪어왔다. EU는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가 시장의 공정경쟁을 훼손할지에 대해 작년 8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바이엘은 EU가 제기한 반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스프(BASF)에 제초제 및 종자사업 일부를 매각한다. 몬산토는 유전자변형작물(GMO)을 포함한 종자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바이엘과 몬산토의 M&A는 미국 법무부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EU의 절차가 미국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무리없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몬산토 합병이 성사되면, 지난해 합병한 다우듀폰(Dow-DoPont)과 켐차이나-신젠타 등 글로벌 농화학 기업들의 3대 메가딜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다.

◇바스프, 바이엘 종자·제초제 사업 인수…R&D 및 생산인력 1800명 이동

앞서 독일계 화학그룹 바스프는 작년 10월 바이엘의 '종자 및 비선택성 제초제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M&A 금액은 59억 유로(한화 7조8000억원) 규모.

이번 거래에는 리버티(Liberty)·바스타(Basta)·피날레(Finale) 브랜드로 판매중인 바이엘의 글루포시네이트 암모늄 비선택성 제초제 사업과 주요 농작물 종자 사업이 포함된다. 바이엘의 형질 연구와 육종 및 일부 상표권도 매각 대상이다.

또한 바스프는 바이엘의 독일·미국·캐나다 소재 글루포시네이트 암모늄 공장과 포뮬레이션 설비, 그리고 미국과 유럽의 육종 설비와 연구 시설도 인수한다.

이번 거래로 미국·독일·브라질·캐나다·벨기에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인력을 포함한 1800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바이엘에서 바스프로 이직한다.

바스프 관계자는 "농작물의 매력적 자산과 시장을 인수하는 절호의 기회"라며 "작물보호제 및 바이오 분야에 전략적 보완이 될 것이며 향후 농업솔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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