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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피혁 폐기물 재활용 기술 '독일 혁신상'

  • 송고 2018.03.22 15:33 | 수정 2018.03.22 15:3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피혁 제조 공장 현장서 바로 친환경 리탄닝제 생산 가능

랑세스가 개발한 '자원 효율적인 피혁약품 생산 설비' 모습. [사진=랑세스]

랑세스가 개발한 '자원 효율적인 피혁약품 생산 설비' 모습. [사진=랑세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의 피혁 폐기물 재활용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랑세스는 피혁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피혁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혁신 기술로 '기후 및 환경 부문 독일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 및 환경 독일 혁신상은 기업의 혁신 솔루션 개발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독일 연방 환경(BMUB)과 독일산업연맹(BDI)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환경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 및 연구기관에 수여된다.

이 혁신 기술은 '자원 효율적인 피혁약품 생산'을 목표로 랑세스와 독일인바이트(INVITE)기술연구소가 협업으로 개발했다. 가공 후 버려지는 피혁 잔재물을 리탄닝제 원료로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감소시키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모듈화 설비를 통해 피혁 제조 공장 현장에서 바로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리탄닝제 'X-바이오머(Biomer)'로 생산할 수 있다.

X-바이오머는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리탄닝제로 가죽의 촉감, 색, 조직, 유연성 등의 특성을 개선시키는 피혁 제조 공정에 필수 약품이다.

중견 규모의 제혁소에서는 하루 약 1~2톤 정도의 가죽 부스러기가 발생하는데, 이 잔재물을 피혁 제조 공장에 설치된 랑세스 모듈화 설비에 원료로 투입하면 현장에서 바로 리탄닝제로 생산, 사용할 수 있는 것.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폐기물이나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리탄닝제를 필요할 때 현장에서 바로 생산,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물류, 제품 포장 등 자원 절약에도 상당 기여한다.

모듈화 설비는 현재 독일 유명 가죽제조사 헬러(HELLER-LEDER)사 생산 현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랑세스, INVITE 기술연구소, 헬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난 3년 간 500만 유로가 투자됐다.

곽영주 랑세스코리아 피혁약품사업부 이사는 "지속가능성은 피혁 산업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피혁 제조사에 X-바이오머 리탄닝제를 친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혁신상 수상은 랑세스 기술이 지속가능한 피혁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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