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8℃
코스피 2,585.60 49.1(-1.86%)
코스닥 844.26 11.39(-1.33%)
USD$ 1381.9 1.9
EUR€ 1470.8 1.8
JPY¥ 894.0 1.5
CNY¥ 190.6 0.2
BTC 92,892,000 1,786,000(1.96%)
ETH 4,499,000 83,000(1.88%)
XRP 735.5 6(0.82%)
BCH 706,100 26,100(3.84%)
EOS 1,122 47(4.3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유커없는 면세점 '춘래불사춘'

  • 송고 2018.03.22 14:21 | 수정 2018.03.22 14:2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 中관광객 전년比 48.3%↓

싼커 방문 늘어…면세업계, 유커 귀환 기대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인근 면세점 단체버스 승하차장에 싼커들이 밀집해 있다. ⓒEBN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인근 면세점 단체버스 승하차장에 싼커들이 밀집해 있다. ⓒEBN

최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1년을 맞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풀릴 것이란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면세업계에는 봄이 올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타격이 컸던 면세점에 다시 중국인들의 모습이 눈에 띄지만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아닌 싼커(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면세점업계도 구매력이 크지 않은 싼커들의 방문이 그리 달갑지는 않은 모양새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416만9353명으로 전년(806만7722명)보다 48.3%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유커들을 대거 싣고 오는 전세기와 크루즈 여행 불허가 가장 큰 문제다. 통상적으로 유커들은 단가가 저렴한 전세기와 크루즈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데, 아직까지도 중국 정부는 이 부분을 금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업체 '씨트립'에 한국 단체관광 상품이 올라왔지만 클릭하면 링크 연결이 안되는 등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베이징과 산둥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행 단체상품을 판매하되, 오프라인 여행사만으로 제한했던 부분도 그대로다. 산둥 지역의 경우 상품 판매를 다시 제한했다. 특히 롯데의 호텔 또는 면세점에서 숙박과 쇼핑을 불허했던 것 역시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반면 싼커와 보따리상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싼커 매출이 사드가 본격화했던 지난해 3월 15일을 기준으로 이후 최근까지 10~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신세계면세점도 단체 관광버스 유입이 아직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드가 본격화하기 이전 하루 130대씩 들어오던 관광버스는 이달 하루 10대씩 들어오고 있다.

다만 면세점업계는 싼커들의 유입으로 향후 유커들의 귀환도 기대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개인비자는 풀렸었는데도 관광객들은 중국 당국의 눈치를 봤다"며 "최근 한중 해빙무드로 분위기가 좋아지다보니 싼커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유커가 유입될 조짐은 보이지만 국내 단체 관광이 완전히 풀렸다고 보긴 힘들다"며 "중국 현지 여행사인 CTS에 4~5월 방한하는 단체 상품이 올라왔다고 하니 사드 보복이 완화되는 분위기는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5.60 49.1(-1.8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9:29

92,892,000

▲ 1,786,000 (1.96%)

빗썸

04.19 09:29

92,729,000

▲ 1,630,000 (1.79%)

코빗

04.19 09:29

92,804,000

▲ 1,905,000 (2.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