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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리 역전 경각심 갖고 지켜볼 것"

  • 송고 2018.03.22 15:59 | 수정 2018.03.22 15:5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FOMC 결정 매파적으로 해석 가능·시장 예상 부합"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총재 주재 회의로 격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으로 내외 금리가 역전됐는데 정말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국내 5월 금리 인상설에는 "변수가 워낙 많다"며 다음 달 수정 경제전망, 미국 금리 등을 두루 고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FOMC 의사 결정문이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 금리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정책금리를 연 1.50~1.75%포인트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미국 금리 상단이 한국 기준금리(연 1.50%)를 넘어서는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현실화했다.

이 총재는 "점도표를 보면 금년 전망은 종전과 부합하고 내년(인상 횟수)은 상향 조정됐다"면서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엔 별 영향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계심을 늦추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에도 미 금리 정책변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가격 변수가 요동친 적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종전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시장 불안 상황이 온다면 여러 가지 정책 수단을 통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한미 금리 역전 폭을 두고는 "언제까지 무방할지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거 175bp(1bp=0.01%포인트)까지 역전된 적 있다는 지적에도 "양국 경제 상황, 국제여건은 그때와 다르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채권 매도가 며칠 이어진 점이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유출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내외 금리 역전에 따른 자금유출로 보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미국 주가가 떨어진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좀 나갔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아서 이달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조사국장 등이 참석하는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통상 금융시장 변수가 생겼을 경우 한은은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을 열었으나 이번에는 한미 금리 역전 우려가 커진 점을 고려해 총재 주재 회의로 격상했다.

한은은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 결과 미 금융시장은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미 정책금리 역전에도 당분간 외국인자금 유출입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앞으로 주요국 경기, 물가지표 등에 따라 통화정책 기대가 변화되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실물경제여건과 금융시장 동향, 외국인 투자금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필요하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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