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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델타항공 JV 설립 임박…"고공비행 준비 끝"

  • 송고 2018.03.22 15:34 | 수정 2018.03.22 15:4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공정위, 양사 JV 설립 '조건부 승인' 의견 국토부에 전달…국토부, 조만간 인가여부 결정

제2여객터미널 개항 효과 본격화…JV 설립 시 여객 수송 처리능력 확대

대한항공·델타항공 여객기ⓒ각 사.

대한항공·델타항공 여객기ⓒ각 사.


대한항공이 올해도 고공비행을 이어갈 모든 채비를 마쳤다.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온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여객 수송량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한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해 조건부 승인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공정위의 의견을 전달 받은 국토부는 검토를 거친 뒤 최종 인가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인트벤처는 가시적인 형태로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회사가 마치 한 회사처럼 노선을 공동 운영하며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최고 수준의 협력단계다.

항공운임과 서비스 수준을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어 네트워크 확장과 운임 측면에서 승객들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항공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도 지난해 3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6월 정식 협정에 서명했다. 이후 양사는 한미 당국에 JV 인가를 신청했다.

미국 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양사의 JV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국토부는 양사의 미주 노선의 독과점 우려로 공정위의 검토 결과를 통해 인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실제 양사의 JV가 출범하면 미주 노선 중 점유율이 50% 이상 되는 독과점 노선이 8개나 생겨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정위 역시 노선 독과점에 따른 시장경쟁 제한 여부를 두고 약 8개월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공정위의 승인 여부가 양사의 JV 설립을 판가름할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봤던 만큼 이번 공정위의 결정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사실상 이같은 결정이 온전한 JV 설립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토부 역시 공정위 의견을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가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 국토부 또한 오랜 기간 동안 검토를 진행해온 사안이기 때문에 빠르게 인가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V가 본격 시행되면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추격이 매서운 상황에서 대형사로서 차별화된 노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면서 이는 고스란히 사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대한항공이 둥지를 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2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2만9479회, 여객은 545만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9%, 6.2% 증가했다. 일평균 여객도 19만4489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에 이어 델타항공과의 JV가 설립되면 인바운드 여객 및 환승수요 유치 등 장거리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해외여행객도 추세적으로 늘고 있어 대한항공이 주력하는 장거리노선에서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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