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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사장 "삼성중공업, 올해 상선·해양플랜트 시장 선점"

업황 개선·유가 상승에 삼성중공업, 올해 수주목표 82억불 상향
남준우 사장 "유상증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 의지 밝혀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3-22 17:48

▲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삼성중공업 남준우 대표이사 사장이 "업황 개선 및 유가 상승 속 (유증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삼성중공업 정기주주총회에서 남준우 사장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1조4088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하고, 총 2억4000만주의 주식을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중 480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그 결과 조합원 1만797명의 약 98%인 1만563명이 신청했다. 이는 개인별 조합에 배정된 주식수(4800만주)를 25%나 초과하는 규모로 6004만주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다음달 9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한다. 이후 우리사주조합 청약, 구주주 청약, 실권주 일반공모(실권주 발생 시)를 거쳐 오는 5월 4일 신주를 상장한다.

유증 계획에 대해 남 사장은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증이 성공할 경우 부채비율이 140%에서 90%대로 개선되고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도 30%에서 20%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남 사장은 "주주들의 성원이 절실하다"며 "힘을 보태주신다면 더 견실한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남 사장은 올해 수주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또한 "조선업황 개선과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상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증하는 LNG생산 능력에 맞춰 신규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선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국내 조선 3사가 LNG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첫손으로 꼽히는 저희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소형 및 대형 LNG선,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FLNG(LNG-FPSO, 부유식LNG생산·저장·하역설비) 등 LNG 관련 선박·해양설비 전 선종을 싹쓸이했다.

이어 "해양 역시 북해, 서아프리카,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0여건의 투자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우리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서아프리카에 현지 제작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의 경우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발주된 해양플랜트 2척을 수주하면서 조선빅3 중 유일하게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액을 상향조정했다. 삼성중공업 올해 목표액은 82억달러로 상선은 55억달러, 해양은 27억달러다.

이중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8척, LNG선 2척, 유조선 2척 등 총 10억3000만달러 규모의 상선 11척을 수주했다. 이는 수주 목표액의 13% 해당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강식 연세대 교수 사외이사 신규 선임,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감사위원 신규 선임, 유재한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사외이사·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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