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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베트남 산업 에너지효율 투자 사업 박차

  • 송고 2018.03.23 08:31 | 수정 2018.03.23 08:3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에너지 효율투자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22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오른쪽)과 베트남 산업무역부 에너지효율 및 지속발전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22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오른쪽)과 베트남 산업무역부 에너지효율 및 지속발전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한국과 베트남이 에너지효율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에너지 효율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의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투자 촉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베트남 산업부문 및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 투자를 위한 협력과 탄소시장, 기후변화, 에너지효율 등의 부문에서 교육 및 전문가 교환 등 정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확대함으로 한국의 우수 에너지효율 정책과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할 방침이다. 또 국내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베트남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빠른 경제성장을 견인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발달로 2015년 에너지 순수입국으로 전환됐다. 에너지 수입량 증가에 따라 효율향상을 통한 에너지수입 절감이 국가차원의 과제로 부상한 것.

에너지공단은 베트남의 에너지 효율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재자원화기술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베트남 박린성 산업단지에 에너지진단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베트남은 정부의 신 남방정책 핵심국가이자 공단의 전략적 협력대상국가"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기업들이 에너지효율 투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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