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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쇼핑 '옥중경영' 카드 뽑았다

  • 송고 2018.03.23 15:47 | 수정 2018.03.23 15:5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쇼핑, 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올해 신성장동력 구축과 유통사업 다각화 집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B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BN

구속수감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유통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재선임 되면서 '옥중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록 영어(囹圄)의 몸이 됐지만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에서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롯데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제 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끝난 신 회장에 대해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신 회장은 2006년부터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유지하다가 2015년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이 뚜렷해지며 대표이사를 사임했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해왔다.

또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롯데지주를 비롯한 호텔롯데와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 4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의 등기이사직 임기는 내년에 만료된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 롭스 등 각 사업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디지털화를 통한 유통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아울렛 고양점을 출점했으며, 조직 내 미래전략부문도 신설했다. 이같은 내실경영을 통해 국내 백화점 1위의 시장 지배력을 굳건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4개 점포를 신규 오픈해 12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는 1개점을 신규로 열어 17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또 롯데슈퍼는 31개점을 신규로 오픈해 총 53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H&B스토어인 롭스는 올해 50개 점포를 새로 오픈하고 매출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내놨다.

특히 가장 급한 불은 '사드 보복'으로 침체된 중국 사업이다. 우선 영업이 중단되고 80% 이상 매출이 급감한 중국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또 중국 인근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 눈을 돌려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현재 베트남에 13곳, 인도네시아는 46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발이 묶인 신 회장을 대신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확대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사는 "롯데쇼핑은 끊임없는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구축, 그리고 성공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지속성장을 구축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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