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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자이 개포' 훈풍...개포재건축 꿈틀

  • 송고 2018.03.23 16:31 | 수정 2018.03.23 17:0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개포1단지 매수 문의 늘고 일부 면적 7000만~8000만원 회복

29일 8단지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떨어진 청약자 인근 개포 단지로 몰릴 듯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관 내부 모습.ⓒEBN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관 내부 모습.ⓒEBN

"개포주공 8단지(디에이치자이 개포) 1순위 청약 당첨에 떨어진 청약자들이 남은 개포 재건축 단지에 몰릴 것으로 봐요. 실제로 8단지 청약에 떨어지면 1단지나 중층 5·6·7단지를 매수하겠다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청약 흥행에 개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관리처분 인가를 앞둔 개포주공 1단지는 매수 문의가 늘고 호가도 소폭 상승했다. 다음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으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일부 거래가 가능한 매물도 나오고 있다.

오는 29일 '디에이치자이 개포' 1순위 청약 당첨에서 떨어진 청약자들이 남은 개포 재건축 단지로 발길을 옮기면 한동안 주춤했던 시세도 꿈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주택자들의 경우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으면 내달부터 양도세 중과가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내달 1일 이후 주택을 매도할 경우 2주택자는 기본세율+10%포인트, 3주택 이상은 기본세율+20%포인트의 세금이 부과된다. 여기에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배제되기 때문에 지금 보다 세금부담은 크게 뛰게 되는 구조다.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로또 아파트 기대감으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돼 당첨만 되면 5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일반분양 1690가구 중 특별공급 당첨분 444가구를 제외한 1246가구 모집에 3만1423명이 몰려 평균 2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 90.69 대 1을 기록한 것은 전용 63m² 판상형으로 16가구 모집에 1451명이 지원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흥행함에 따라 개포1단지는 떨어졌던 시세를 회복하는 등 손님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개포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8단지 청약 흥행으로 1단지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며 "7000만~8000만원 빠졌던 전용 59㎡가 16억5000만원으로 다시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강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8단지 1순위 청약 발표 이후 떨어졌던 사람들이 나머지 개포주공 단지에 몰릴 것으로 보여 가격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포1단지는 막바지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이주비 신청을 마감하고 다음달 관리처분 인가를 앞둔 상태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이 공동시공하는 1단지는 향후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지하 4~지상 35층, 74개동, 총 6642가구로 탈바꿈한다.

개포주공 5단지 전경.ⓒEBN

개포주공 5단지 전경.ⓒEBN

반면 개포주공 중층 5·6·7단지는 아직 8단지 흥행 효과가 없는 상태다. 지난해 말 8단지가 로또분양으로 각인돼 투자자들 문의가 쇄도하고 시세가 4000만~5000만원 올랐지만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으면서 매수세가 잠잠하다.

그러나 8단지 청약 당첨에 떨어진 수요들이 5·6·7단지로 발길을 돌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포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5·6·7단지 매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태지만 8단지 로또분양 열기로 1단지에 이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음달 8단지 분양 일정이 끝나면 시세 변동을 한번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5·6·7단지는 지난해 본격 재건축 닻을 올렸다. 5단지는 지난해 5월 재건축 정비계획을 먼저 승인받아 추진위 및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며 6·7단지는 11월 23일 정비계획 확정 고시를 받고 본격 재건축 사업 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이들 단지 모두 정비계획 확정 고시가 나자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8단지 재건축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일대 재건축 아파트 매매 거래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며 "향후 강남 지역 분양 단지들도 재차 가격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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