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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이수 김상범 회장, 이수앱지스 각자대표 선임…연봉 1원

  • 송고 2018.03.23 16:08 | 수정 2018.03.23 17:2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무보수 책정·책임경영 솔선수범…희귀질환 치료제 美·EU 시장 진출 지휘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이 바이오제약 계열사 이수앱지스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수앱지스는 23일 판교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의 무보수 등기이사 선임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수앱지스는 기존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상범 회장과 이석주 대표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린 김상범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상범 회장은 지난 2000년 이수그룹 회장 취임과 동시에 이수화학 생명공학 사업본부를 출범해 2001년 이수앱지스를 창립했다. 당시 김상범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 최근까지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무보수 경영의 대표이사직 수임은 유럽·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 준비에 착수한 이수앱지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이수앱지스는 상대적으로 외면 받아온 희귀질환치료제 시장에 도전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김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해외시장 진출을 앞둔 이수앱지스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라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2007년 국내 최초 항혈전항체 치료제 ‘클로티냅’을 개발, 2012년과 2014년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에 이어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을 개발했다.

현재 이수앱지스의 주력 제품인 ‘애브서틴’은 해외 다수 신흥국에 수출중이다. 최근 유럽·미국 시장 진출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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