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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탄 DGB금융지주…지방금융지주들, 회장-행장 분리체제 완료

  • 송고 2018.03.26 11:19 | 수정 2018.03.26 11:2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DGB금융, 지방금융지주 중 가장 늦게 분리 수순 밟아

BNK·JB금융, 지난해 분리 완료…지배구조 개선 계기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칼끝을 겨누고 있는 DGB금융그룹이 결국 지주회장과 대구은행장 분리 수순을 밟는다.ⓒDGB금융지주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칼끝을 겨누고 있는 DGB금융그룹이 결국 지주회장과 대구은행장 분리 수순을 밟는다.ⓒDGB금융지주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칼끝을 겨누고 있는 DGB금융그룹이 결국 지주회장과 대구은행장 분리 수순을 밟는다.

BNK금융그룹과 JB금융그룹은 이미 지난해 지주회장과 행장 분리 작업을 마쳤다. '제왕적' 지배구조, 편중된 수익 포트폴리오 등의 비판을 받아왔던 지방금융그룹은 더 나은 경영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DGB금융그룹의 경우 이제 지주회장과 행장 분리에 나섰고 타 금융지주 역시 분리 체제의 초기이기 때문에 기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도 지주회장과 대구은행장 분리 수순에 들어갔다.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지난 23일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직은 새 행장이 선출되면 단계적으로 상반기 중에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행장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DGB금융그룹은 타 지방금융지주 보다 한 발 늦게 지주회장과 행장을 분리하게 됐다.

지방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지주회장과 행장을 분리한 곳은 BNK금융그룹이다.ⓒ각사

지방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지주회장과 행장을 분리한 곳은 BNK금융그룹이다.ⓒ각사

지방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지주회장과 행장을 분리한 곳은 BNK금융그룹이다.

지난해 7월 BNK금융그룹은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금융지주사 회장과 은행장 분리를 결정했다. 2011년 금융지주사로 전환한 BNK금융그룹은 이장호 전 회장과 성세환 전 회장이 지주회장과 부산은행장을 겸해왔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이 BNK금융 자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경영 공백이 장기화 되자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JB금융지주도 지난해 9월 지주회장직과 광주은행장을 분리키로 결정했다. 이전까지는 성장 중심의 외형 확대에 따라 조직 안정화를 위해 지주 회장이 광주은행장을 함께 맡아왔다.

지방금융그룹 구조상 은행에 편중된 수익 구조로 지주회장이 행장직을 겸임하면서 제왕적 지배구조 논란이 꾸준히 불거져 왔다. 하지만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면서 이 같은 불합리한 지배구조와 금융지주의 편중된 수익포트폴리오 개선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이 가장 큰 계열사가 지주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며 "그간 지주회장이 행장을 겸해왔던 것은 이 같은 이유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지주회장과 행장을 분리해 지주사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지주 내 계열사들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다만 지방금융지주들의 이 같은 행보는 첫 걸음마를 뗀 수준으로 실제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의 여부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주회장과 행장을 분리했다고 해서 그간 이어져왔던 제왕적 지배구조나 편중된 수익구조 개선이 가시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DGB금융그룹의 경우 이제 시작인데다 타 금융그룹도 회장과 행장이 분리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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