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SK㈜ "글로벌 수준 투자전문성 갖춘 지주회사 성장"

송고 2018.03.26 11:00 | 수정 2018.03.26 11:04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주주 참석률 87.6%, 배당금 주당 4000원, 기업지배구조헌장 명문화

조대식·하금열 이사 재선임, 이찬근 사외이사 신규 선임

3월 26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27차 SK㈜ 정기주주총회’에서 SK㈜ 장동현 CEO가 주주들에게 주총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SK㈜는 26일 서울 SK서린빌딩 대강당에서 '제27차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연결기준 매출액 93조3000억원, 영업이익 5조8000억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를 보고했다.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주총회의 주주 참석률은 87.6%를 기록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4000원(배당성향 37%)으로 결정됐다.

의안 상정에 앞서 SK㈜ 장동현 CEO는 "다양한 성장영역의 지속적 발굴 및 육성과 투자 프로세스 고도화, 투자 리스크 점검 체계 강화 등 글로벌 톱 수준의 투자 전문성을 갖춘 지주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동현 CEO는 "최근 이사회에서 의결한 기업지배구조헌장, 선임사외이사 제도 등의 도입을 통해 주주권익 보호활동 및 주주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총회에서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과 하금열 전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찬근 블루런벤처스 한국대표가 신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이찬근 이사는 골드만삭스증권 한국 대표, 국민은행 부행장을 거치는 등 풍부한 금융권 근무 경험과 투자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SK㈜는 설명했다.

SK㈜는 바이오·약, 반도체 소재, ICT융합 등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중이다. 대기업 최초로 주총 분산개최, 전자투표제 등을 실시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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