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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6억달러 카타르 해양플랜트 하자보수 국제분쟁

  • 송고 2018.03.26 13:44 | 수정 2018.03.26 13:4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카타르 바르잔가스, 해상플랫폼 하자보수청구 중재 신청

파이프라인 일부 하자로 전체공사대금 3배 요구 "일방적 통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카타르 가스전 개발 프르젝트에 투입 중인 해상플랫폼에 대해 발주사인 바르잔가스컴퍼니(Barzan Gas Company)로부터 일방적으로 하자보수 청구를 받았다.

발주사 측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하자보수비용을 두고 협상을 벌이던 현대중공업은 바르잔가스로부터 전체공사금액의 3배에 달하는 배상요구를 통보 받으면서 발주사의 일방적인 횡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바르잔가스컴퍼니가 카타르 바르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국제상업회의소(ICC, 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에 26억달러 이상의 '하자보수 청구 중재'를 신청한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26일 공시했다.

바르잔가스컴퍼니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륨과 미국 오일메이저인 엑슨모빌의 합작사다. 라스가스(RasGas)에서 합작사 사명을 바르잔가스컴퍼니로 변경했다.

이번 분쟁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1년 바르잔가스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랫폼 상부플랜트 3기에 대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1월 바르잔 해상 천연가스 채굴을 위한 해양 시설물인 플랫폼 탑사이드, 거주구, 파이프라인 등 총 3기에 대한 제작 및 설치 공사를 8억6000만달러 규모에 수주했다.

이후 설계부터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그러나 바르잔가스는 시설물 설치 등 공사가 완료된 후 일부 파이프라인의 특정 구간에서의 하자를 이유로 하자보수를 요구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전체공사금액의 3배에 달하는 무리한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간 현대중공업은 발주사가 주장하는 하자가 극히 일부 구간에서 발생했고, 문제의 주요 원인도 발주처에서 제공한 설계에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동시에 현대중공업은 수리·보강공사에 협조하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바르잔가스컴퍼니는 국제기구에 공식적으로 중재를 신청했다.

현대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일부 구간의 하자를 이유로 전체 구간의 전면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계약서상 근거가 없으며, 발주처가 청구한 하자보수금은 전체 프로젝트 계약가의 3배를 초과하는 무리한 청구로 판단한다"면서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률 및 기술 자문단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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