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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으로 본 정유업계,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집중 '방점'

  • 송고 2018.03.26 15:49 | 수정 2018.03.26 15:5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GS칼텍스, 올레핀 사업에 올인…내년 착공 예정

알 감디 에쓰오일 CEO "RUC·ODC 성공 전사 역량 집중"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특히 양사는 비(非)정유 부문 설비투자 등 사업다각화와 지속적 이윤 창출을 위한 영역 확장을 구체화하는 메세지를 담았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균형 잡힌 미래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GS 정택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GS칼텍스는 생산시설·고도화 시설 지속적 투자로 확보한 경쟁력 유지·발전은 물론 설비효율성 향상, 안전진단 강화 등을 통해 최적의 설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S칼텍스는 정유사업에 집중돼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향후 약 2조원을 투입해 올레핀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정유사업과 화학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기대된다"고 미래 동력 확보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역시 올 초 올해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혁신적인 변화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어떠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GS칼텍스만의 독자적인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과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 활동을 보다 세분화해 추가적인 개선 영역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진출한다. 약 2조원대 금액을 투자해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 시설·Mixed Feed Cracker)을 짓기로 했다. 올해 설계작업을 시작해 2019년 착공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RUC(잔사유고도화설비)·ODC(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 프로젝트의 완공과 안정적 가동에 전사 역량을 모은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마포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RUC·ODC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돼 4월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RUC·ODC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돼 4월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RUC·ODC 프로젝트는 내달 기계적 완공이 예상된다. 오는 3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잔사유고도화시설은 원유 정제과정을 통해 원유에서 가스나 휘발유 등을 생산하고 남은 값싼 기름(잔사유)을 다시 한번 추출하는 시설이다. 잔사유에서 다시 한번 휘발유나 프로필렌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신규설비가 가동되면 석유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 비율이 현재 14%에서 19%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알 감디 CEO는 "올해도 경쟁 심화,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적 불확실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전세계 환경 규제 강화와 전기차 기술 혁신도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정유업계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정유사업보다 이익률이 높은 석유화학사업에 힘을 쏟고 있어 설비 투자에 대한 결실이 수익으로 나타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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