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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바이오팜 등 비상장 자회사 성과 주목

  • 송고 2018.03.27 07:56 | 수정 2018.03.27 08:5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S, 전력도매가 상승…쇼와덴코·트리켐·에어가스 실적 상승

SK바이오팜, 독자개발 신약 연내 美 FDA 신약허가 신청 예정

SK㈜가 자회사들의 성과 호전을 무기로 '글로벌 수준의 투자전문성 갖춘 지주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7일 SK㈜에 따르면 2017년 매출은 93조원으로 전년대비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도 전년대비 150% 상승했다.

SK㈜의 지난해 실적에는 "SK이노베이션 등 우량 관계사를 통한 지배순익 증가가 작용했다면, 올해부터는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SK바이오팜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가 반영되는 올해 SK㈜의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SK㈜의 배당성향 확대, 주주 친화경영, 지주회사 강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SK㈜ 장동현 CEO는 "다양한 성장영역의 지속적 발굴·육성과 투자 프로세스 고도화, 투자 리스크 점검 체계 강화 등 글로벌 톱 수준의 투자 전문성을 갖춘 지주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E&S·머티리얼즈·바이오팜 "수익성 추가 개선 기대감"

SK㈜의 대표 자회사인 SK E&S가 최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 35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130%씩 상승했다.

SMP(System Marginal Price, 전력도매가)가 3월 들어 100원/Kwh까지 상승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SK E&S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금투 오진원 연구원은 "미세먼지 저감관련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발전용 석탄 관련 개별소비세 인상,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법 이익 증가 영향으로 올해 세전익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7천억원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소재 자회사 SK머티리얼즈의 경우 삼불화질소(NF3) 수출액이 작년 12월부터 반등하고 평균단가도 상승세다.

한국투자증권은 "SK머티리얼즈는 2분기부터 출하량 증가와 NF3 단가 인상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30%이상 수익성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SK머티리얼즈의는 올해 국내 최대 식각가스 생산시설인 SK쇼와덴코와 SK트리켐 등의 실적 상승과 자회사인 SK에어가스의 실적 개선도 반영된다.

웨이퍼 생산기업인 SK실트론도 사상 최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작년 영업익이 전년대비 3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는 바이오·제약이다.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독자개발 신약 Cenobamate(뇌전증 치료제)가 올해 상반기 3상을 끝내고 연내 미국 FDA NDA(신약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수면장애신약(SKL-N05)은 내년 시판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Cenobamate는 미국시장에서만 1조원대 매출이 가능한 블록버스터급 신약"이라며 "현재 주가에 SK바이오팜 가치가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가치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원료의약품 생산기업인 SK바이오텍 역시 아일랜드 생산공장과 세종시 신공장의 증설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텍은 지난 1월 미국에 마케팅 법인을 설립, 글로벌 제약시장을 양분하는 미국과 유럽에 판매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주권익 보호

SK㈜의 수익다변화도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대목이다.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고수익 사업 지분투자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 10월 美 셰일가스 G&P(Gathering & Processing) 기업인 '유레카'에 투자해 두 달 여 만에 1000만 달러의 4분기 배당액을 확보했다. 유레카의 셰일가스 G&P 사업도 연 8.8%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SK㈜는 기존의 계열사 배당과 브랜드수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해 자체 기업가치를 높인 모범사례"라며 "지주사의 질적 성장은 국내에도 버크셔 해서웨이나 인베스터AB와 같은 글로벌 지주사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SK㈜는 안정적 지배구조와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친화경영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이후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상승률이 정체된 데 비해 SK㈜의 올해 배당성향은 37% 수준으로 전년 대비 4%P 올랐다.

또한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주총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 도입하는 등 주주권익 보호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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