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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지난해 매출 96억6000만 유로…전년비 25.5 %↑

  • 송고 2018.03.27 11:19 | 수정 2018.03.27 11:20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Chemtura) 비즈니스 주효

2018년 특별손익항목제외 EBITDA 상승 기대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랑세스는 자사의 지난해 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전년 9억9500만 유로에서 29.6% 상승한 12억9000만 유로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2억5000만 유로에서 13억 유로 사이 목표치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 사업부문에서의 판매물량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인수한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Chemtura) 비즈니스가 크게 기여한 덕분이다. 연결재무제표기준 EBITDA 마진율(이하 에비타 마진율)12.9%에서 13.3%로 상승했다. 이는 랑세스가 중기 목표로 제시한 마진 타깃에 한 단계 더 근접한 수치다.

랑세스는 2021년부터 평균 마진 14~18%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매출은 96억6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77억 유로 대비 25.5%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1억9200만 유로에서 8700만 유로로 감소했다. 이는 켐츄라 인수 및 생산 네트워크 통합, 미국 세제 개혁 여파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 기인한다. 예외 항목과 무형자산 상각이 조정된 순이익은 3억7900만 유로로, 전년 2억4600만 유로 대비 53.9% 대폭 증가한 수치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2017년은 랑세스에게 비즈니스 전략과 운영 면에서 많은 것을 달성하며 미래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켐츄라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고품질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랑세스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동시에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내실 성장 및 성장 시장에 투자 확대 랑세스는 켐츄라 인수 외에도 글로벌 생산 설비에 5억5000만 유로를 투자하는 등 내실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간 고른 성장을 위해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비즈니스 확대 및 위상 강에 주력했다. 현재 랑세스 그룹 전체 매출의 약 절반 가량이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창출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시장 매출은 17%에서 19%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은 26%에서 28%로 성장한 바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 산업용 중간체 및 맞춤형 정밀화학 제품을 공급하는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17억4000만 유로에서 13.1% 증가한 19억7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연 상각 전 영업이익은 전년 3억2600만 유로 대비 2.8 % 증가한 3억3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산업용 중간체 비즈니스에서 판매물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에비타 마진은 전년도 18.7%에서 17%로 감소했다.

난연제, 윤활유 첨가제, 플라스틱 첨가제, 고무 및 착색 첨가제 비즈니스로 구성된 특수 첨가제(Specialty Additives)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8억4100만 유로에서 16억 유로로 증가, 성장을 보였다.

연 상각 전 영업이익도 전년 1억5100만 유로 대비 76.8% 증가한 2억6700만 유로를 기록해 크게 성장했다. 이는 작년 인수 통합한 켐츄라 첨가제 비즈니스가 크게 기여한 덕분이다. 판매물량 증대도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비타 마진은 전년 18.0% 대비 다소 감소한 16.6%를 기록했다. 다양한 고품질 화학제품을 공급하는 기능성 화학제품(Performance Chemicals) 사업부문의 매출은 14억4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13억 유로에서 10.5% 상승했다.

연 상각 전 영업이익도 2억52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2억2300만 유로에서 13% 성장했다. 판매량 대폭 증가와 더불어 2016년 케무어스에서 인수한 살균소독제 사업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에비타 마진은 전년 17.1%에서 17.5%로 소폭 상승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와 우레탄 시스템 사업부로 구성된 엔지니어링 소재(Engineering Materials)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10억6000만 유로에서 29.4% 증가한 13억7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연 상각 전 영업이익은 전년 1억5900만 유로 대비 37.7% 상승한 2억1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켐츄라 인수로 편입된 고마진 우레탄 시스템 비즈니스와 전반적인 판매가 및 판매량 상승이 실적 향상에 한 몫을 했다. 덕분에 에비타 마진도 전년 15.1%에서 16%로 상승했다.

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성고무 합작사인 아란세오(ARLANXEO)의 매출은 전년 27억1000만 유로에서 19.2 % 증가한 32억3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3억8500만 유로로 지난 해의 3억7300만 유로보다 3.2%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13.8 %에서 감소한 11.9 %였다.

랑세스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랑세스는 올 2분기부터는 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성고무 합작사 아란세오의 실적을 제외하고 고품질 중간체, 특수 첨가제, 기능성 화학제품 및 엔지니어링 소재 4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새로운 랑세스 실적만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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