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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세계 조강 생산량 1억3180만t…전년비 3.5% ↑

  • 송고 2018.03.28 06:00 | 수정 2018.03.27 17:2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중국 6490만t으로 다시 감소세

한국 2.1% 감소한 540만t…세계 조강 가동률 70.0%

세계 조강 생산량 추이.ⓒ세계철강협회

세계 조강 생산량 추이.ⓒ세계철강협회

지난달 세계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28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협회 소속 64개국의 세계 조강 생산량은 1억318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은 5.9% 증가한 6490만t을 기록했다. 전월(7190만t)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들었다.

전세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7240만t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6000만t대를 유지하다 7000만t대로 복귀한 이후 다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1, 2월을 제외하고 줄곧 7000만t대를 기록했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산둥성 소재 철강 제조업체들의 소결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중국 철강사들이 생산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전년동기대비 3.4% 늘어난 840만t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830만t으로 0.5% 줄었고 한국도 2.1% 감소한 540만t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이탈리아는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난 210만t을 생산했고 프랑스는 130만t을 생산해 1.0% 증가했다. 스페인은 110만t으로 0.4% 늘었다. 터키는 8.7% 늘어난 300만t을 생산했다.

미국은 640만t의 조강을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0.4% 늘었고 브라질은 5.5% 증가한 270만t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4개국의 조강 생산 능력 가동률은 73.3%로 전년동기대비 1.8%포인트 높다. 전월과 비교하면 0.5%포인트 올랐다.

세계철강협회 회원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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