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652,000 1,183,000(1.19%)
ETH 5,064,000 8,000(0.16%)
XRP 894.1 9.8(1.11%)
BCH 814,000 40,200(5.2%)
EOS 1,550 14(0.9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신차배정 vs 비용절감…한국지엠 여전한 평행선

  • 송고 2018.03.28 15:41 | 수정 2018.03.28 16:38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한국지엠 임단협 잠정합의 이달 넘길 듯

사측 "7차 교섭 일정 못잡아"...노조 "일방적 희생 요구"

한국지엠 노조가 GM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EBN DB

한국지엠 노조가 GM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EBN DB

한국지엠 노사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로 예고됐던 신차배정이 연기될 전망이다.

GM 본사측이 제시한 노사 잠정합의 데드라인을 이틀 앞두고 있지만 노사는 교섭 날짜도 잡지 못하고 있다. GM이 부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노조를 압박하고 나섰지만 노조 입장에 변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임단협 타결은 이달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M의 신차배정이 이달 말에서 다음달로 미뤄지면서 임단협 교섭이 난항에 빠졌다. GM 신차배정 후 임단협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한국지엠 노조가 신차 배정 연기에 따라 교섭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당초 이달 말 GM의 신차배정 결정을 앞두고 한국지엠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발표 후 한동안 중단됐던 교섭을 지난 2월 28일 재개하며 지난달 4차(7일), 5차(20일) 6차(21일) 교섭을 잇따라 벌여왔다.

6차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에게 잠정합의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사측의 안을 검토한 후 7차 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금주 중 열릴 것으로 관측됐던 7차 교섭은 노조가 사측의 교섭 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언제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3월 신차배정에 무게를 두고 교섭에 임해왔지만 신차배정이 미뤄지면서 임단협을 급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7차 교섭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며 “언제 열릴지 현재로서 알 수 없는다”고 말했다.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변함없이 우선 노조가 협조해야 한국지엠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엥글 사장은 26~27일 산업부,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등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노사 협상이 마무리되면 한국에 신차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노조와의 비공개 면담에서는 4월 20일까지 노조의 임단협 협조를 기반으로 한 자구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부도가 날 수 있다며 이달 말까지 임단협 잠정합의를 위한 노조의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

사측은 현재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과 함께 연 3000억원에 달하는 복리후생 비용을 1500억원으로 축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교섭안을 노조에 제시한 상황이다.

반면 노조는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에는 동의했지만 복리후생비 축소에는 여전히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군산공장 폐쇄 철회, 신차배정 등을 포함한 한국지엠 장기발전전망안을 전제로 해야 원활한 교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GM의 고금리 대출, 연구개발비 과다책정, 높은 매출원과율 등으로 발생한 한국지엠 경영악화를 노조의 탓으로 돌리며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이달 말까지 임단협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4월에 지급해야 할 성과급, 월급 지급이 어렵다는 사측의 입장에 대해 노조 측은 “임금체불과 함께 지급키로 한 합의사항을 어길 경우 생산차량 압류 조치, 고소, 고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5:29

100,652,000

▲ 1,183,000 (1.19%)

빗썸

03.29 05:29

100,565,000

▲ 1,349,000 (1.36%)

코빗

03.29 05:29

100,497,000

▲ 1,129,000 (1.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