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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비스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

  • 송고 2018.03.28 16:18 | 수정 2018.03.28 17:09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순환출자 고리 끊어

계열사 모비스 보유지분 대주주에 매각

대주주 모비스 지분 인수 자금 마련 위해 글로비스 지분 매각 추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과 함께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모비스를 지배하는 구조로 개편된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대주주와 그룹사 간 지분 매입·매각을 통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 것이 개편안의 핵심이다.

기아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주주인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에게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와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 지분을 각각 16.9%, 0.7%, 5.7%씩 보유하고 있다.

또 정 회장과 정 부회장는 현대모비스 지분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기아차에 매각도 추진된다.

개편 시점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안이 각 사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모비스 주식이 변경상장되고 합병 현대글로비스 신주가 추가 거래되는 7월 말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은 분할합병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각 사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주주에게 매각하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거래가 모두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의 기존 4개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소멸된다.

현재 현대차그룹 순환출자 현황은 ① 기아차 → 모비스→ 현대차 → 기아차 ② 기아차 → 제철 → 모비스 → 현대차 → 기아차 ③ 현대차 → 글로비스 → 모비스 → 현대차 ④ 현대차 → 제철 → 모비스 → 현대차 등의 구조다.

정부는 그 동안 순환출자를 통한 기업집단의 계열사 지원, 동반 부실화 등을 막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해소를 요구해 왔다.

지분거래 이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대주주, 현대모비스, 완성차, 개별 사업 군 등으로 한층 단순화 된다.

대주주가 현대모비스를 책임경영하고 이어 현대모비스가 미래 기술 리딩 기업으로서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래 자동차 서비스 및 물류·AS부품 부문 △파워트레인 부문 △소재 부문 △금융 부문 등의 개별 사업 군을 관리하는 체계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출자구조 재편은 기업 경쟁력과 주주권익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특히 대주주가 지분거래 과정에서 적법한 재편비용을 부담하며 사회적 책임에 적극 부응하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0년, 20년, 그 이상 지속 가능한 사업 경쟁력 확보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최적의 방안을 고민해 왔다"라면서 "경영 투명성 제고와 함께 주주 중심의 경영 문화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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