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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LCC 사업모델 유지…내년 하반기 '737 맥스' 도입"

  • 송고 2018.03.29 14:45 | 수정 2018.03.29 14:45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내년 하반기께 '737 맥스' 도입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신규 취항

"지방발 국제선 노선 확충으로 단거리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가 29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상견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제주항공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가 29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상견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LCC 고유의 사업 모델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 'B737 맥스'를 도입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29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상견례에서 "LCC 고유의 사업모델을 유지하면서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낮은 운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적 LCC들은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 취항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중대형 기재 도입도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단일기종 운용 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중대형 기재 도입에 따른 원가부담 심화와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최근 해외항공사들 중 장거리 기재를 도입해 노선에 취항하는 사례가 많은데 그들 중에 성공한 사업모델이 나온 적은 없다"며 "제주항공은 LCC 고유의 강점을 유지해나가면서 사업 모델 부분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항공사들이 큰 비행기를 한 번 띄울 때 (우리는) 여러번 띄워 네트워크 밀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항공은 186~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의 737-800기종을 운용 중이다.

다만 비용 대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단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37 기종의 개량형인 '737 맥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원가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기단을 확대할 수 있는 기간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께 "'737 맥스' 모델을 도입해 싱가폴·말레이시아 등에 취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37 맥스'는 기존 737 시리즈의 개량형으로 항속거리가 1000km 이상 늘어나 최대 8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연료 배출이 14%·소음이 40% 줄어 들어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국적 LCC 중에는 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이 기종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단일기종을 바탕으로 한 LCC 고유의 사업모델을 유지하면서 네트워크를 늘릴 것"이라며 "사후 모델도 원가경쟁력을 지킬 수 있는 선에서 선택할 것이며 기단을 섣불리 다변화하는 의사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단거리 노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인천·김해공항을 거점으로 노선을 늘리는 한편 청주·무안공항 등 수요가 낮은 지방공항을 적극 활용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제주공항과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선 노선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4월말부터는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무려 3개 노선을 신설한다. △4월 30일 무안~오사카(주8회) △5월1일 무안~다낭(주2회) △5월2일 무안~방콕(주4회) 노선에 각각 취항한다.

그는 "인천·김해를 확고한 허브로 구축하고 다른 도시에서 국제선 노선을 확충함으로써 근거리 노선에서의 강점도 지켜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업계 일각에서 불거진 인수합병설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석주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애경그룹에서 일하면서 인수합병(M&A)를 가지고 성장 전략을 삼은 적 없다"며 "내가 대표로 있는 한 M&A와 같은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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