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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화질소(NF3) 시황 '차차 갬'…효성·SK머티리얼즈 기대감↑

NF3 원료가 상승에 마진 하락…반도체 지속 투자로 수요 증가
SK머티리얼즈·효성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실적 개선 예측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3-29 15:24

▲ [사진=효성 블로그]
삼불화질소(NF3)의 시황이 올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SK머티리얼즈, 효성 등 NF3 생산업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인 NF3 수출가격은 지난 2015~2016년 ㎏당 30~35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는 ㎏당 30달러 안팎으로 다소 수출가격이 떨어졌다.

판가 하락은 SK머티리얼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SK머티리얼즈는 올해 연간 1500톤 규모 설비를 본격 가동하고 올해 말 1000톤 규모의 설비를 완공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NF3의 주요 원재료인 모노불산과 형성의 가격이 상승해 NF3 마진이 과거보다 떨어진 상황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연구원은 "형석은 지난해 중국의 북부 광산들이 과거 대비 이른 시기에 채굴을 중단하면서 재고가 고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노불산 수입 가격도 올해 들어 톤당 1500달러를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 [자료=키움증권 리서치]

이러한 상황에서도 NF3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은 전방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신규 라인 증설 등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형석 광산들의 조업 재개로 형석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전망되고 전방 선도 업체의 공격적인 라인 신증설, 반도체 미세화 및 단수 증가, 중국 현지 업체의 대면적 LCD 및 OLED 신규 라인 증설 등으로 NF3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K머티리얼즈가 1500톤 규모의 NF3 생산라인을 추가적으로 가동하지만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웨이퍼 투입 생산량이 이보다 더 커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유종우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1500톤 규모의 신규 capa를 연초부터 가동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SK머티리얼즈와 효성이 올해 추가 증설 계획이 없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웨이퍼 투입 생산량이 13.4% 증가하는 반면 NF3 capa 증가율은 작년 24%에서 올해 12%로 낮아지면서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NF3 사업은 원가 경쟁력, 공급능력, 품질 경쟁력, 안정적인 생산 능력 등이 갖춰져야 하는 만큼 신규 생산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워 수급 개선에 따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은 SK머티리얼즈와 효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SK머티리얼즈는 세계 시장 점유율 약 40%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효성이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국내외 NF3 공장을 증설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화학분야에서 폴리프로필렌과 삼불화질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증설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신규 라인 증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NF3 생산 업체들도 생산량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NF3 스프레드가 점차 개선돼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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