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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유가 전망은…WTI 54~57달러

  • 송고 2018.03.30 06:00 | 수정 2018.03.30 08:4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사우디 감산 의지·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유가 상승요인

미 원유 생산량 35년래 최고치…"추가적 상승은 어려워"

[사진=사우디 아람코 홈페이지]

[사진=사우디 아람코 홈페이지]

당초 해외 주요 기관들의 유가 전망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여온 올해 1분기 유가 수준이 2분기에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4.38달러,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69.5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65.24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28일까지 평균 유가는 배럴당 WTI 62.86달러, 브렌트유 67.18달러, 두바이유 63.94달러이다.

지난 1월 해외 주요 기관들이 전망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1분기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배럴당 54.01달러, 59.6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HS에너지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EIA보다는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1분기 평균 유가보다도 낮았다.

1분기 유가가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난 데에는 △겨울철 한파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의 감산 정책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이다.

2분기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OPEC의 유가 부양 정책, 사우디와 이란, 미국과 이란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2분기 WTI와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54~57달러, 57~61달러로 1분기 전망치보다 낮게 예측한 만큼 2분기 유가는 1분기보다 다소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료=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에너지경제연구원]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은 2019년에도 세계 원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감산 협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우디가 감산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면서 오는 6월 개최되는 OPEC 회의에서도 출구전략 대신 감산 연장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유가를 부양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의 탈석유 정책인 '비전 2030' 성패가 달린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다는 점도 사우디의 적극적인 감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람코가 IPO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유가가 유지돼야 한다.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보좌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존 볼튼 전 유엔대사를 임명함에 따라 이란 핵협정 파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존 볼튼 보좌관은 이란 핵협정 파기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기 때문.

삼성증권의 심혜진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세는 달러화 약세, 미 원유재고의 예상 밖 감소, 사우디의 완화적 출구전략 시사, 이란 핵협정 파기 가능성 고조 등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이란 핵협정 파기 결정이 예정돼 있는 5월12일까지 이 같은 요인들이 국제유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생산량의 증가는 유가 하락 요인이 될 전망이다. EIA에 따르면 3월 셋째주 미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043만배럴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시추기 수 역시 804기로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훈길 연구원은 "사우디가 내년까지 감산을 지속해야 한다는 발언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감산은 어렵고 증산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유가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 상승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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