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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정기선, 3000억 증여받아 지주사 3대 주주로

  • 송고 2018.03.30 10:25 | 수정 2018.03.30 10:2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정 부사장, 로보틱스 지분 5.1% 3540억에 매입

현대중그룹 "정 부사장, 1500억 상속세 낼 것"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사장.ⓒ현대중공업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사장.ⓒ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지주) 3대 주주에 오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에 대한 승계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부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증여받은 3000억여원의 자본금과 금융회사의 대출금을 합해 현대로보틱스 주식을 사들였다.

현대중공업그룹과 KCC는 30일 정기선 부사장이 KCC가 보유한 현대로보틱스 주식 5.1%(83만1000주)를 354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매입자금 3540억원 중 3040억원은 부친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증여를 받았고, 나머지 500억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주식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 부사장은 정몽준 이사장(25.8%), 국민연금(NPS·8.5%)에 이어 단숨에 3대 주주에 올랐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정점에 있는 지주사다. 30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현대로보틱스에서 사명을 '현대중공업그룹지주'로 변경한다.

업계에서는 정 부사장이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중공업 부사장이자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에 오른 뒤 그간 지분매입이 없었던 상황에서 단번에 지주사 3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3세 경영 승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기선 부사장은 정주영 창업주의 손자이자 정몽준 이사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2013년 6월 부장으로 재입사했다. 이후 2015년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상무로 승진, 2016년 전무(선박영업부문장)를 거쳐 지난해 11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현재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3000억원에 대한 증여세는 물론 법과 규정대로 모두 완납할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증여 규모가 3000억원이라면, 50% 세율에 따라 정 부사장이 납부할 증여세만 1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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