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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했던 현대상선 주총

  • 송고 2018.03.30 11:28 | 수정 2018.03.30 15:2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소액주주들 현수막 걸며 회사 정상화 촉구

유창근 사장 "주식 추가 매입 계획 있어"

30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빌딩 입구에서 주주들이 현수막을 들고 있다.ⓒEBN

30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빌딩 입구에서 주주들이 현수막을 들고 있다.ⓒEBN

"주주들의 피눈물을 유창근 사장은 잊지 말아"

30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현대상선 제42기 주주총회에서는 회사 경영상황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오전 9시에 열린 주총 30분 전부터 빌딩 입구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현대상선 주주동호회 카페' 운영진들이 '주주들의 피눈물을 유 사장은 잊지마라!', '회사의 적극적인 경영정상화 노력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총장 안에서도 일부 주주들은 '적자지속 자랑이냐? 유창근과 산업은행은 각성하라', '졸속적인 감자증자 개미들은 울고 있다!', '말로만 해운강국 산업은행 각성하라' 현수막을 들며 유 사장과 회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유창근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한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반대합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카페 매니저라고 밝힌 한 주주는 유 사장에게 △주식 추가 매입 △흑자 전환 시기 및 경영목표 △자본잠식 개선 △선박 투자 자금 조달 방안 △블랙록 투자제안 거절 등을 질문하며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

유 사장은 "유상증자 신주에 1만여주를 참여했다. 재정적인 여유 하에서 최대한으로 한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주식을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로 6000억원을 확보했다. 이중 2000억원을 선박 발주에 투자할 방침이다.

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실현에 대한 기대가 있고 불가능하지 않다"며 "2020년 발효되는 환경규제를 기회로 삼아 경쟁력 갖춘 선박을 확보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수익을 내는 글로벌 경쟁력 선사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전환사채 의사결정은 현대상선이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며 "다만 양사가 자본잠식률이 걱정하는 수준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지난해 연말에 유상증자 조달 금액이 6000억원 정도"라며 "향후 신조 발주에 있어 추진단계에 이르면 추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1조원 규모 투자제안을 보류한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자금유지 효과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에 부담이 되는 조건이 있다고 판단해 보류했다"며 "산업은행이 투자를 반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다른 투자논의는 없지만 투자기회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총장 안에서도 일부 주주들은 '적자지속 자랑이냐? 유창근과 산업은행은 각성하라', '졸속적인 감자증자 개미들은 울고 있다!', '말로만 해운강국 산업은행 각성하라' 현수막을 들며 유 사장과 회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EBN

주총장 안에서도 일부 주주들은 '적자지속 자랑이냐? 유창근과 산업은행은 각성하라', '졸속적인 감자증자 개미들은 울고 있다!', '말로만 해운강국 산업은행 각성하라' 현수막을 들며 유 사장과 회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EBN

한편 이날 유 사장은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유 사장은 "현대상선 임직원 일동은 대한민국 유일 국적선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의 발주를 통해 2020년이 되면 현대상선의 친환경 메가 스마트 컨테이너 선단은 비용 면에서는 물론 그 어떤 면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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