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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공식 출범…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초대 대표이사에 권오갑 부회장...'기술과 품질' 그룹 핵심동력
"인재 소중히 여기고 존경 받는 기업 되도록 최선 다할 것"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8-03-30 11:33

▲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30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법인 설립 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하고 초대 대표이사에 권오갑 부회장을 선임했다. 사진 좌측 다섯번째부터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권오갑 대표이사 부회장, 윤중근 부사장
현대로보틱스가 지난해 4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기업분할을 한 지 1년 만에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바꾸고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완성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권오갑 부회장이 맡는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30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법인 설립 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하고 초대 대표이사에 권오갑 부회장을 선임했다.

이어 윤중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황윤성 법무법인민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권오갑 부회장은 “오늘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주와 시장의 기대 속에 사업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지 1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라며 “앞으로 현대중공업지주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각사가 책임경영과 독립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술과 품질’을 그룹의 핵심동력으로 삼고,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6년 11월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2월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로보틱스를 지주회사로 하는 회사분할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같은 해 4월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7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설립요건 충족 통지를 완료했으며, 8월에는 현물출자 유상증자 완료, 11월에는 금융회사(하이투자증권) 매각 발표 등의 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앞서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증여받은 3000억여원의 자본금과 금융회사의 대출금을 합해 KCC가 보유한 현대로보틱스 주식 5.1%(83만1000주)을매입하면서 '현대중공업지주' 3대 주주에 올랐다.

정 부사장은 매입자금 3540억원 중 3040억원은 부친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증여를 받았고, 나머지 500억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주식담보 대출을 받았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 부사장은 정몽준 이사장(25.8%), 국민연금(NPS·8.5%)에 이어 단숨에 3대 주주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정 부사장이 그룹 주요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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