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6℃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4,796,000 2,503,000(2.71%)
ETH 4,525,000 41,000(0.91%)
XRP 730 0.5(0.07%)
BCH 703,600 1,000(-0.14%)
EOS 1,150 69(6.3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올 IPO 최대어, SK루브리컨츠·현대오일뱅크 '주목'

  • 송고 2018.03.30 15:06 | 수정 2018.03.30 16:1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5월 SK루브리컨츠·10월 현대오일뱅크 예상…'순차 공모'

정제마진 상승세·석유 제품 호황에 코스피 시장 입성 '청신호'

SK루브리컨츠 상해 플래그십 스토어(사진 왼쪽)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 전경. ⓒ각 사 제공

SK루브리컨츠 상해 플래그십 스토어(사진 왼쪽)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 전경. ⓒ각 사 제공

지난해 호황기를 누린 정유업계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와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는 단계적 IPO 작업을 진행, 자금 확보와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30일 정유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에서 주목받는 SK루브리컨츠는 성공적 상장 시 SK이노베이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올해 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양사는 약 5개월의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엔진오일 브랜드 '지크(ZIC)'를 보유한 SK루브리컨츠는 전체 윤활기유 시장에서 세계 4위,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라있다.

최근엔 아시아 최대 윤활유 시장인 중국에 SK ZIC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IPO 시도는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지난 2013년과 2015년의 경우 상장을 철회했다. 하지만 올해는 유가 상승과 정유·화학업종 호황에 힘입어 성공적인 상장 안착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6조원 정도다.

현재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승인이 난 상태로, 다음달 초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기업설명회(IR)를 거쳐 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인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청약 절차를 거치면 5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회사 측은 공모 구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 외에도, 거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주주가 일부 구주 매출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루브리컨츠의 최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으로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SK루브리컨츠 상장 시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현금 흐름 개선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는 연간 EBTIDA(상각 전 영업이익) 6000억원 규모의 창출 능력,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상황 등을 고려하면 상장 가치는 5조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SK이노베이션의 평균 ROE 13%보다 훨씬 높은 자회사라는 점에서 상장에 따른 가치 재평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려 오는 9월말이나 10월 초께 상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외형 설비 능력은 국내 정유사 중 4위이다. 그러나 수익성과 설비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업계 상위권에 해당한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 중 정유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순수 정유사라는 점도 호재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 하락을 비롯한 대내외 악재로 재무실적이 급락하면서 여러 차례 IPO 무산을 경험했다.

특히 이번에는 그룹 내 '순환출자고리 해소'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 상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월 말 주관사단과 사업착수회의(kick-off meeting)을 진행하고, 2월부터 실사에 착수한 바 있다.

반기 실적의 윤곽이 보이는 6월을 전후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이르면 8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일정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주식의 20∼30% 수준인 코스피 평균 공모 비율을 감안하면 공모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 모두 싱황 악화에 따른 상장 연기를 겪은 바 있다"면서도 "정제마진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석유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상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2:53

94,796,000

▲ 2,503,000 (2.71%)

빗썸

04.19 22:53

94,814,000

▲ 2,691,000 (2.92%)

코빗

04.19 22:53

94,882,000

▲ 2,763,000 (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