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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 2분기 상선·플랜트 발주 문의 급증

  • 송고 2018.03.30 15:51 | 수정 2018.03.30 16:3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국내외 선사들, LNG선·컨선 발주 "한국, 수주가격 상승"

유가 상승 속 영국 BP, FPSO 등 해양시장 활기 '기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반시계방향).ⓒ각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반시계방향).ⓒ각사

지난해 사상 최악의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한국 조선업계에 올 2분기에는 글로벌 선사들의 상선 및 해양플랜트 발주 문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간 바닥이던 선박 가격도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 조선사들의 일감 및 이익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일본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이 올 2분기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상선 및 해양플랜트 발주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형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4월까지 두달간 한국 조선사의 신규 선박수주 모멘텀이 상당히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선 빅3를 중심으로) 조선사들은 최대 15척의 LNG선 등 대규모 수주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NG선과 더불어 프랑스 CMA CGM은 현대중공업과 14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건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CMA CGM은 6척 이외 동형선 6척 추가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CMA CGM이 이들 컨테이너선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방식을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며, 이번에는 현대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최대 12척의 선박 수주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벙커유와 함께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 선박 건조를 결정할 경우 그만큼 수주금액은 추가 상승한다.

국내 선사인 현대상선도 국내 조선업계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 역시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컨테이너선단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 상반기 2만2000TEU급 12척, 1만4000TEU급 8척 등 20척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선박이 발주될 경우 한국 조선업계는 추가로 수주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양플랜트 시장의 경우 영국 오일메이저인 BP(British Petroleum)가 아프리카 또르뚜(Tortue)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해양플랜트 발주 입찰을 추진 중이다.

BP는 또르뚜 가스전에 투입될 10억달러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입찰 참여 우선협상자를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조선사는 각각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와 협력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중국의 견제가 있으나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노무라 증권은 전망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상승 속 미국 오일메이저인 쉐브론(Chevron)도 영국 로즈뱅크(Rosebank)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해양플랜트 FPSO 입찰을 추진중이다.

노무라 증권은 무엇보다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가격 상승세에 주목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유조선을 중심으로 선박가격이 상승 중이며 최재형 연구원은 "올해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선가가 지난해 대비 5.7%, 6.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 빅3가 올 초부터 연이은 LNG선 수주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조선사는 LNG선 시장가격인 1억8000만달러보다 500만달러 높은 척당 1억8500만달러에 LNG선을 수주하고 있다.

빅3는 친환경·고효율 장비를 추가 탑재하며 이들 LNG선을 수백만달러 높은 가격에 계약을 따내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강재가격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올해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술력과 선박 품질면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 조선업계는 선박 수주는 물론 앞으로 이익확보를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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