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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상 자금관리, 부품사 위기 가중 우려

  • 송고 2018.04.02 10:04 | 수정 2018.04.02 10:53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하루단위로 운영자금 확인 우선순위 집행’

"카젬 카허 사장, 하루 2~3차례 직원들 만나 회사 자금사정 설명"

한국지엠 군산공장ⓒEBN

한국지엠 군산공장ⓒEBN

한국지엠의 돈줄이 마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협력사의 위기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가 제시한 임단협 잠정합의 시점인 3월을 넘긴 한국지엠이 비상 자금관리에 들어갔다. ‘데일리’로 운영자금을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해 자금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오는 6일 2017년 성과급(600억~700억원)과 10일 현장 생산직 월급(약 1000억원) 등이 지급돼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카허 카젬 사장은 3월 말까지 임단협 회사 요구안에 노조 합의가 없을 경우 일시금을 포함한 각종 비용 미지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메일로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품협력업체 대금 지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협력사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하루마다 운영자금을 확인해 우선순위를 따져 자급을 지급하게 되는데 직원 월급을 제외하고는 운영자금 자금 지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라며 "임금을 보존하기 위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대금은 상시적으로 발생하는데 임금에 비해 후순위지만 중요한 사항”이라며 “이 부분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이 조만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차 협력사는 2월 기준 공장 가동률이 50∼70%대로 떨어졌고, 매출액(1∼2월)도 전년대비 20∼30% 급감했다.

문승 한국지엠 부품협력업체 비대위원장은 “한국지엠 협력사들은 납품대금으로 받은 60일 만기 전자어음을 3%대 금리로 할인해(외상채권담보대출) 운영자금으로 쓰고 있는데, 은행들이 어음 할인을 거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협력사들이 2~3차 업체에 발행한 60일짜리 어음마저 할인이 거부되면 영세한 2~3차 업체들이 먼저 부도나면서 1차 협력사들까지 연쇄부도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조가 회사 자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어 카젬 카허 사장이 직접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노조가 공식적으로 못하게 해 사무직과 생산직 직원들 20~30명씩의 소그룹으로 모아 하루에 2~3차례 회사 사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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