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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호텔사업 '드라이브'

  • 송고 2018.04.02 14:57 | 수정 2018.04.02 15:15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 지난해 LA 윌셔그랜드센터 개장…최근 3년간 호텔사업에 10억달러 투자

제주항공,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조감도.ⓒ제주항공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조감도.ⓒ제주항공


항공업계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호텔사업 강화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호텔사업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처음으로 600억원대 투자로 호텔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첫 걸음으로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은 지상 17층·연면적 5만4000㎡에 약 300실 규모로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호텔업 진출을 발판으로 기존 운송사업을 벗어나 호텔과 여행사·렌터카 등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행인프라 중심의 '네트워크 컴퍼니'를 구상하고 있다.

이에 호텔 완공 후 항공업과 연계된 에어텔 상품(항공권+숙박)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도 지난달 29일 출입기자단과의 상견례에서 "개별자유여행(FIT) 항공 수요를 자사 호텔 투숙으로 연결시키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윌셔그랜드 센터 외관.ⓒ대한항공

LA 윌셔그랜드 센터 외관.ⓒ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국내 업계에서 호텔사업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항공사다. 최근 3년간 그룹 차원에서 10억달러의 비용을 투자하며 사업규모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실로 지난해 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LA 윌셔그랜드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장시켰다.

또 한진그룹은 호텔업·임대업 및 관광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칼호텔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타 항공사 대비 경쟁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제주·서귀포 칼호텔 등 특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숙기간을 끝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를 통해 3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 역시 그룹 차원의 호텔사업 강화 움직임으로 읽힌다.

그는 한진그룹 관련 국내외 호텔 경영을 총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4년 9월 개관한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와 지난해 개장한 LA 윌셔그랜드센터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항공사들이 호텔사업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운송 사업과의 연계상품 개발로 또 다른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연계상품과의 시너지 효과로 기존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들 수 있어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충성심을 갖고 있는 고객 수가 적더라도 그 수를 꾸준히 유지할 수만 있어도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물론 최근들어 외국인의 국내여행 감소로 호텔업계가 휘청이고 있지만 항공·호텔업 등이 함께 운영되는 여행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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