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205,000 228,000(-0.23%)
ETH 5,076,000 19,000(-0.37%)
XRP 895.7 12.6(1.43%)
BCH 903,900 85,900(10.5%)
EOS 1,591 77(5.0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드류리 "현대상선 북유럽노선 경쟁력 있다"

  • 송고 2018.04.03 06:00 | 수정 2018.04.02 16:4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현대상선, 8일부터 4600TEU 선박 10척 투입

초대형선박 원가 보다 낮거나 비슷해…"낮은 용선료 때문"

ⓒ현대상선

ⓒ현대상선

현대상선의 신규 서비스인 북유럽 노선이 글로벌 대형 선사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글로벌 해운컨설팅업체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아시아-북유럽 구간에 총 3개의 신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프랑스 선사 CMA-CGM는 지난해 7월부터 격주 서비스인 SEANE 서비스를 도입했고 지난달부터 주간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 CMA-CGM은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싱가포르-북유럽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은 현대상선이다. 현대상선은 오는 8일 아시아-북유럽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AEX)를 단독 운항한다.

투입되는 선박은 파나막스급(4600TEU) 총 10척이다. 기항지는 부산-상해-닝보-카오슝-선전(Shenzhen)-싱가포르-콜롬보-로테르담-함부르크-사우햄프턴-싱가포르-홍콩-부산 순이다.

운항 소요일은 부산→로테르담 30일, 부산→함부르크 32일, 상해→로테르담 28일, 상해→함부르크 30일 등이다.

이 3개의 서비스들은 아시아-북유럽 구간에서 최소 3배 이상 큰 선박들로 운항 중인 17개의 서비스와 경쟁해야 한다.

아시아-북유럽 노선은 최근 2년간 평균 선박 규모가 1만4100TEU에서 1만5300TEU로 늘어나는 등 선박 대형화 추세다. 현대상선이 투입하는 4600TEU급으로는 초대형선박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아시아-북유럽 구간에 투입되는 선박 사이즈별 단가(3월 기준).ⓒ드류리

아시아-북유럽 구간에 투입되는 선박 사이즈별 단가(3월 기준).ⓒ드류리

하지만 드류리는 "6000TEU 선박의 원가가 1만TEU 선박 원가보다 더 큰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현시점의 기름 값 등을 고려한다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드류리 분석자료를 보면 낮은 용선료로 인해 1만TEU급 선박 원가(unit cost)는 720달러인 반면 6000TEU급 선박의 원가는 680달러다. 이는 1만4000TEU급 선박 650달러와 큰 차이가 없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만2000TEU 선박의 원가(약 550달러)와도 130달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대상선이 투입할 10척 중 용선이 몇 척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낮아진 용선료가 선박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상선의 AEX는 상해에서 로테르담까지 28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타 선사들은 30~40일 소요된다.

드류리는 "AEX의 마케팅 툴은 바로 스피드"라며 "스피드와 정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면 다른 선사와 차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북유럽 구간에서 파나막스급 선박 투입 현상은 저렴한 용선료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0:38

100,205,000

▼ 228,000 (0.23%)

빗썸

03.29 20:38

100,083,000

▼ 340,000 (0.34%)

코빗

03.29 20:38

100,085,000

▼ 380,000 (0.3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