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수주 걸림돌 불확실성 제거
찬반투표 88.13% 압도적 찬성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대표이사 박당희)은 지난달 27일 본사 1층 교섭장에서 노사관계자 2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노사는 2018년 1월 4일 임금동결과 기 해지된 단체협약의 효력 유지를 내용으로 2015년 임금교섭, 2016년 임금교섭 및 2016년 단체협약 갱신교섭이 각각 87.8%, 89.5% 찬성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2017년 단체교섭은 지난달 22일 극적으로 노사 의견 일치안을 도출하고 26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8.1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갑을오토텍은 2015년 이후 계속됐던 노사간의 모든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갑을오토텍은 지난 2016년 임금인상에 대한 이견으로 장기간 노사분쟁을 겪어왔다.
최근 타결된 2017년 단체교섭에는 △향후 5년간의 고용보장확약 △기본급 월 1만원 인상 △유휴인력 해소 방안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 진통으로 난관에 봉착했던 단체교섭에 대한 노사합의가 늦게나마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교섭타결로 그 동안 회사의 물량회복과 신제품 수주를 저해하던 회사 안팎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