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석유 중심 사우디 비전 2030 개발 아젠다 실행 일환
에머슨이 약 2500만달러(약 264억원)를 투자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기술 및 혁신 센터를 열었다.
지난 1월 사우디 다란 테크노밸리에 신규 기술 및 혁신 센터 개장식에는 아민 나세를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파 에머슨 회장, 마이크 트레인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기술 및 혁신 센터는 약 1056m² 규모로 협력센터, 강의실, R&D를 위한 IIoT 실험실, 콘셉트 테스트 실험실 등이 갖춰졌다.
사우디 학생, 사업가, 연구원, 산업 이해관계자들이 에머슨 기술 전문가와 함께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 설계, 국가 목표 달성 및 에머슨 연구개발 전문 지식에 대한 글로벌한 접근 보장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우디는 현재 비석유 부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 제고를 위한 핵심 요소로 기술을 꼽고 있다.
에머슨 관계자는 "국가 혁신계획 및 사우디 비전 2030 개발 아젠다 실행의 일환으로 사우디 내 에머슨 혁신센터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머슨의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람코의 IKTVA(In-Kingdom Total Value Add) 프로그램과도 부합한다. IKTVA는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사우디 가치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사우디 전역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현지화를 촉진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데이비드 파 에머슨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에머슨의 기술 전문성에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장기 노력의 일환"이라며 "에머슨은 산업 이해관계자, 대학생, 사업가들의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혁신 제품 및 솔루션을 위한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머슨은 분산제어 시스템 및 시뮬레이션 패널을 완벽히 갖춘 5개 연구 공간을 비롯해 브레인스토밍 공간,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을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는 3D 영상 시스템 등 최신 기술 지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킹 파하드 석유광물대학 대학원 및 과학연구 부총장의 Sahel N. Abduljauwad 박사는 "에머슨의 이번 센터를 통해 다란 테크노밸리가 산업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며 "에머슨 센터가 지역의 많은 대학과 연구소들의 협력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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