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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또 구조조정…희망퇴직·조기정년제

  • 송고 2018.04.04 06:00 | 수정 2018.04.04 08:19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 대상

55세 이상 직원 대상으로 조기정년 선택제도 실시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으로 2년 만에 또다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이에 노조는 삭발과 단식, 등 전면투쟁을 예고했다.

4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또한 희망퇴직자를 위해 통상임금 기준 최대 20개월 임금과 자녀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정년 선택제도 실시한다. 희망퇴직의 일종인 조기정년 선택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희망자를 받는다. 조기정년 희망자 역시 통상임금 기준 최대 20개월치 임금과 자녀학자금, 60세까지의 근속 포상금 지급 등을 받을 수 있다.

회사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년만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해 가시화된 일감절벽 상황 속에서 유휴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선박 수주는 48척, 47억달러에 그쳤다. 올해도 1분기까지 7척 수주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2014년 하반기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해양 원유생산설비 수주 이후 4년 가까이 수주가 한 건도 없다.

오는 7월 나스르 인도 이후에는 일감이 하나도 없고, 유휴인력만 늘어날 뿐이다.

현재 11개 도크 가운데 3개(4,5도크, 군산 도크)도 가동 중단된 상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5천여 명의 유휴인력에 대한 교육과 순환휴직이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5년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여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2016년에도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기장 이상 생산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총 35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다시 실시하게 됐다"며 "일부 직원들의 고통 분담이 절실한 상황이며 이들을 위해 창업과 재취업 알선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2년 만에 단행하는 회사의 추가 희망퇴직 구조조정에 곧바로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3일, 오후 긴급 집회를 열고 노조 간부 전체 삭발을 단행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조선산업 육성 촉구와 구조조정 저지, 노조말살 중단, 단협 이행 촉구를 위한 현중 지부 투쟁 선포식을 개최하고 노조 지부장은 이날부터 단식 텐트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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