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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투자 역대 두번째 실적…중국발 투자 사상최대

  • 송고 2018.04.04 11:38 | 수정 2018.04.04 11:42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對韓 FDI신고액 49억불 전년比 28.1%↑…지난해 상승세 이어가

한중 투자협력 확대 여파로 中 대한투자 전년보다 542% 늘어

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연합뉴스

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해당 분기 기준 역대 두번째로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발 투자는 작년 12월 한중 정상회담에 따른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 영향으로 전년보다 500% 이상 급증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3월 누적 대(對) 한국 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늘어난 4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분기 투자증가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진 점에서 긍정적이며 이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여전히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투지유치 실적으로 볼수 있는 FDI 도착액은 29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년(2013~17년) 평균액인 27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FDI(신고 기준)은 전년대비 114.0% 증가한 1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2번째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인 반도체 소재 및 자동차 부품 기업에 대규모의 지분투자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영국·네덜란드 등 금융허브 국가를 통한 사모펀드(PEF)와 EU지역을 경유한 M&A투자도 꾸준히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액(10억7000만 달러)이 전기·전자, 운송용기계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169.9% 늘었으며 서비스업(8억 달러)은 숙박·음식, 금융·보험, R&D 및 전문·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87.3% 늘었다.

중국 FDI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교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541.5% 늘어난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국내 주력산업인 반도체·전자부품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고,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제3국 공동진출 등이 가시화되면서 이번 1분기에 투자가 급증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대비 232.0% 증가한 1억8400만 달러, 서비스업은 745.9% 증가한 8억2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미국 FDI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 전년대비 102.3% 증가한 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FDI 도착액(7억8000만 달러) 역시 전년보다 297.7%나 급증햇다.

미국발 투자 급증은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등 IT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투자가 활발한 것에 기안한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우 FDI 신고액(3억7000만 달러)이 일본의 제조업 리쇼어링 정책(일본재흥전략) 영향으로 전년보다 9.6% 감소했지만 도착액(3억1200만 달러)은 26.9% 늘었다.

1분기 FDI(신고 기준) 업종별 특징을 보면 제조업(15억4000만 달러·58.6%↑)은 국내기업과 해외기업간 합작투자 증가로 인해 4차산업혁명 관련 운송용기계, 전기·전자 투자는 증가했으나 전통적인 화공·금속 투자는 감소했다.

서비스업(33억4000만 달러·18.6%↑)은 국내 우수한 ICT 인프라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 위한 정보통신, 연구개발 및 전문·과학기술분야가 증가했으나, 최근 국내 소비심리 하락에 따른 도·소매 유통 분야 투자는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부지를 매입해 설비 등을 구축하는 그린필드형 투자(신고 기준)가 16.2% 증가한 35억6000만 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M&A형 투자는 대형 기업결합 성사와 합작투자 증가로 73.8% 증가한 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향후 FDI 전망에 대해 "올 1분기 외투 규모와 유치가능 프로젝트를 고려 시 상승기조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미·중간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규모 감소우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M&A 시장 위축 등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한중 간 경제교류 회복세 및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타결가능성 등 호재요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1분기 FDI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외국인 투자가 및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소통강화 활동을 지속하고, 특히 투자감소세를 보인 일본 등을 중심으로 고위급(장차관) IR을 개최해 투자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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