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주 미 원유재고 전주比 416.7만배럴 감소
OPEC 3월 원유 생산량 하루 3129만배럴…11개월래 최저치
국제유가가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63.37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0달러 하락한 68.0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 떨어진 64.7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이 관세를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글로벌 경제 및 석유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3일 미국이 의료기기, 배터리 등 약 1300개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이어 4일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곡물, 비행기, 자동차 등 약 106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임을 밝혔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3월 넷째주 미 원유 재고가 정제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416만7000배럴 감소한 4억25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정제가동률은 3월 셋째주 92.3%에서 3월 넷째주 93%까지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의 3월 원유 생산량이 앙골라,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하루 9만배럴 가량 감소해 11개월래 최저치인 3219만배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미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90.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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