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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불가’ 한국지엠 노조, 사장실 무단 점거

  • 송고 2018.04.05 18:21 | 수정 2018.04.06 08:4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카젬 카허 사장 “2차 성과급 지급할 수 없게 됐다”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대응 방안 마련”

한국지엠 노조가 5일 사측의 '성과급 지급 불가' 통보에 부평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출처=한국GM 노조 홈페이지]

한국지엠 노조가 5일 사측의 '성과급 지급 불가' 통보에 부평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출처=한국GM 노조 홈페이지]

한국지엠이 오는 6일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자 노조가 이에 항의하며 사장실을 무단 점거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공지를 통해 “회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회사는 2017년 임금협상 2차 성과급을 예정된 6일에 지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자금 수혈이 없는 현 상황에서 지급할 자금이 없다”라며 “4월 급여에 대해서도 지급을 위한 자금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없다면 4월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고 언급했다.

6일 예정된 2차 성과급은 1인당 약 450만원으로 총 7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측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받은 한국GM 노조 집행부는 이날 부평공장 본관에 있는 카젬 사장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사장은 “회사가 자금 유동성 위기이니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노조 집행부는 이후 사장실을 무단 점거하고 사측의 성과급 지급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이 사장실에 있던 집기와 화분을 부수는 등 소동을 벌였으며 카젬 사장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원래 즉시 지급해야 할 성과급이었지만 노조는 회사 요청에 따라 지금까지 기다렸다"며 "노조와 한 차례 협의도 없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전날 문서 1장만 보내 돈을 못 주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측의 성과급 미지급에 대한 노조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사측은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관할 경찰서와 검찰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으며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성과금을 지급하려면 대주주(GM 본사)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비용 절감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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