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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카허 한국지엠 사장 “폭력 노조 간부 법적 절차 진행”

  • 송고 2018.04.05 19:02 | 수정 2018.04.05 19:0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성과급 지급 불가에 노조 본사 항의방문

한국지엠“50여명 노조 간부들 일부 쇠파이프 휘두르고 현관 보안문 파손”

카젬 카허 한국지엠 사장

카젬 카허 한국지엠 사장

한국지엠이 노조 간부들에 의한 폭력사태에 대해 경찰서와 검찰청 등에 제보할 방침이다.

카젬 카허 사장은 5일 “회사는 법적 절차와 합당한 징계 방법을 찾아 이행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 회사로부터 2차 성과급이 예정된 6일 지급 불가 통보를 받고 부평공장 본관에 항의 방문하고 사장실을 무단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은 집기와 화분을 부수는 등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젬 카허 사장은 “오전 10시20분경 약 50여명의 노조 간부들 중 일부는 쇠로 된 파이프를 휘두르기도 했으며 현관의 보안문을 부수고 임원들의 사무실을 점거해 회사의 자산을 심각하게 파손했다”라며 “이런 행동은 안전과 보안을 위협하는 전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정된 출입구에 시큐리티 직원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필요한 조치와 적절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젬 사장은 “회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회사는 2017년 임금협상 2차 성과급을 예정된 6일에 지급할 수 없게 됐다”고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는 “추가적인 자금 수혈이 없는 현 상황에서 지급할 자금이 없다”라며 “4월 급여에 대해서도 지급을 위한 자금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없다면 4월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고 언급했다.

6일 예정된 2차 성과급은 1인당 약 450만원으로 총 7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측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받은 한국GM 노조 집행부는 이날 부평공장 본관에 있는 카젬 사장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사장은 “회사가 자금 유동성 위기이니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노조 집행부는 이후 사장실을 무단 점거하고 사측의 성과급 지급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원래 즉시 지급해야 할 성과급이었지만 노조는 회사 요청에 따라 지금까지 기다렸다"며 "노조와 한 차례 협의도 없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전날 문서 1장만 보내 돈을 못 주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측의 성과급 미지급에 대한 노조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사측은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관할 경찰서와 검찰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으며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성과금을 지급하려면 대주주(GM 본사)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비용 절감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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