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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주민참여형 태양광 건설 협약

  • 송고 2018.04.05 20:20 | 수정 2018.04.05 20:2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독일식 상생모델 ‘철원두루미’ 발전소 펀드상품 개발·운영

기획 단계부터 주민 참여해 매달 추가소득 얻을 수 있어

사진 왼쪽부터 김도용 행복산촌텃골마을대표, 장명균 레즐러 대표이사, 강남훈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경로 한국동서발전 미래사업단장,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이현종 철원군수.ⓒ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진 왼쪽부터 김도용 행복산촌텃골마을대표, 장명균 레즐러 대표이사, 강남훈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경로 한국동서발전 미래사업단장,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이현종 철원군수.ⓒ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5일 문혜5리 행복산촌 영농조합법인, 강원도, 철원군,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레즐러와 함께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및 스마트그린빌리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철원두루미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및 스마트 그린빌리지 실증단지’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 일대 200MW급 이상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주민들이 지분형태로 투자해 발전소 이익을 20년 이상 공유하는 국내 최초의 독일식 태양광발전소 상생모델이다.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위한 펀드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1단계 사업에서 50억원 규모의 공모펀드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생산적 금융상품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레즐러는 단계적 건설을 통해 재해나 환경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친환경적인 발전소를 건설하고 마을을 스마트그리드망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그린빌리지를 계획하고 있다.

철원군에는 현재 1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전기사업허가가 접수돼있으나 지역주민들과의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실제 발전소가 설치되는 것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민참여로 이뤄지는 철원두루미 태양광발전소는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원 소지를 줄이고 철원 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태양광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 철원군의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매달 15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국민연금 월평균 지급액이 33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 참여형 모델을 통해 국민연금의 약 50%에 해당하는 추가소득이 발생하는 것이다.

김도용 문혜5리 이장은 “지금까지 태양광발전소는 지역 천연자원인 땅과 태양빛을 이용해 사업하면서 지역민이 배제되고 이익도 거의 외지인이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마을은 발전소 건설 기획 단계부터 주민들이 투자하고 환경보호도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군사보안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마을의 발전을 위해 기업이 함께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독일은 지난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핵발전소를 없애고 풍력과 태양광으로 대체하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으나 농촌지역에 발전소가 들어설 때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풍력과 태양광발전소에 농민들이 주주로 발전소 투자에 참여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었으며 참여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에너지협동조합이 구성돼 지역발전소 건설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치 및 AS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6%로 독일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우리나라 재생에너지발전비중을 오는 2030년 20%로 높이기 위한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최근 5년 대비 매년 200% 이상의 설비증가가 필요하나 다수의 태양광발전소가 개인 및 중소기업들의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어 정부나 지자체의 계획적인 추진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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