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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레미콘을 비싸게 구입하는 까닭은?

  • 송고 2018.04.06 15:53 | 수정 2018.04.06 17:29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레미콘 지역형 사업으로 건설사별 다른 자재대비 가격차 적어

대우건설, 대림산업 레미콘 구매 단가 루베당 6만1400원으로 저렴

롯데건설이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다른 건설사에 비해 레미콘을 비싸게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건설사 레미콘 가격이 업체별로 차이를 보인 가운데 롯데건설이 루베(㎥)당 6만4700원에 구매하는 등 다른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미콘의 경우 지역형 사업으로 지역별로는 거의 단가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레미콘 단가 조사에서도 건설사별 다른 자재대비 가격차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일부 차이가 발생했는데는 이는 레미콘 업체마다 가격정책이 다르고 구매물량 차이 등에서 일부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 등은 레미콘을 제각각 루베(㎥)당 6만1400원에 구매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은 이보다 조금 비싼 6만4200원에 구매했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루베(㎥)당 6만4675원으로 루베당 3275원 비싸게 구입했다. 결국 롯데건설이 대우건설이나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다른 건설사에 비해 5% 가량 많은 돈을 주고 레미콘을 매입하는 셈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간 레미콘 구매 가격으로 2105억1000만원을 지출했는데 이를 공시된 루베당 6만4675원으로 환산할 경우 325만5000여t을 구매한 셈이다. 이를 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의 구매단가인 루베(㎥)당 6만1400원으로 단순하게 환산할 경우 같은 물량에 대해 연간 106억6000만원 가량을 더 지불한 셈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레미콘 사업은 생산공장에서 운송이 2시간 이상 걸리는 먼 곳으로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구매 지역별에 따라 가격차가 소폭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 일부가 레미콘이 비싼 지역에 위치한데다 특수규격 레미콘이나 고규격 레미콘의 경우 단가가 비싼 경우도 많아 그런 부분에서도 가격 차이는 발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레미콘업계 한 관계자는 “레미콘의 경우 거리할인, 물량할인, 주요 고객 할인 등이 적용되고 있어 같은 지역에서도 소폭의 가격 격차는 발생 할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며 “레미콘 특수 규격 등에 따른 가격 차이도 없진 않으나 다른 건설자재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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