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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2분기는?

  • 송고 2018.04.06 17:13 | 수정 2018.04.06 17:1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영업이익 15조원 넘어 '사상 최대'

LG전자, 35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달아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 연간 호실적의 기대치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LG전자도 3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양사는 올 2분기와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아 올해 최고 실적 달성을 노리고 있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 갱신이다.

회사 측은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조원의 2018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로는 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의 50조5500억원보다는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7%, 전년 동기의 9조9000억원 대비 57.6%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26%로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4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증권가 등에서는 올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전분기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61조5075억원, 14조5838억원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보다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많은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실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가 깜짝 실적의 견인차 노릇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2분기 이후에도 실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이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 실적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연간으로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성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에는 반도체와 IM부문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보수적 가정을 하더라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60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반도체 부문의 상승도 충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가전사업과 TV사업의 프리미엄 전략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283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각각 찍었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최대치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0.2% 증가한 수치이다. LG전자의 영업이익 1조 돌파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35분기만이다.

LG전자의 실적 호조는 TV사업을 맡은 HE사업본부와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프리미엄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두 사업본부가 각각 매출 5조원대, 4조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HE사업본부는 OLED TV의 판매 확대가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체 OLED TV 시장의 70% 가량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H&A사업본부 또한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가 시장에서 자리잡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LG시그니처에는 올레드TV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올해 1분기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가 없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효과로 적자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 역시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실적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 TV와 가전 사업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구축했고 스마트폰 사업구조도 효율화했다. 지속 성장하는 자동차부품(VC) 사업은 하반기부터 매출 1조원 진입과 함께 흑자전환이 기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는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된 TV와 가전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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