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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62.06달러…G2 무역분쟁 우려 재점화

리비아 최근 일평균 원유 생산량 105만배럴 육박
러시아 "감산 후 석유시장 시장관리 협의체 구성 고려"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4-07 09:45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 재점화,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8달러 하락한 62.0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2달러 하락한 67.1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65.37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5일(현지시간)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로 10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검토하고 관세 부과 품목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중국 또한 품목 발표 즉시 강력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양국간 무역분쟁이 글로벌 교역 및 GDP 감소를 불러와 궁극적으로 석유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설경비대 파업으로 지난 2월23일부터 진행된 리비아 엘 필(El Feel) 유전의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의 최근 원유생산량이 하루 평균 105만 배럴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커휴즈(Baker Huges)사에 따르면 6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10기 증가한 808기를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의 감산 종료 후 시장관리 협의체 구성 방침과 미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말로 감산이 종료된 이후에도 세계 석유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항구적인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0.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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