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인건비 감축 등 노사합의 위해 협상"
산은 "당장 법정관리 가진 않아…지켜볼 것"
STX조선이 이날 오후 자구안 중 생산직 500여명에 해당하는 인건비 40% 감축을 제외한 자구안을 일단 제출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 측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9일 STX조선 관계자는 "인건비 감축이 빠진 자구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며 "사전 검증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구안에는 재료비·경비절감, 생산성 향상 방안, 수주 확대 방안, 원가절감, 비영업자산매각 등이 담겨있다.
관계자는 이어 "자구안을 일단 제출했으나 산업은행에 인건비 감축에 동의하는 노사확약서를 이날 자정까지 제출해야 한다"며 "노조를 만나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노조의 입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당장 유동성 위기가 올 회사는 아니며, 당장 법정관리를 가는 것도 아니"라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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