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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운재건' 발표…조선·해운주 부활 날개짓

5일 해양수산부 "해운업 세계 5위로 끌어올리겠다" 표명
해운·조선주株 해덕파워웨이(34.07%) 가장 큰폭 '점프'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8-04-10 14:55

▲ ⓒEBN


위기에 몰린 조선해운업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표면화되면서 조선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국내 해운업을 세계 5위로 끌어올리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하단 표 참조>

1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 전날인 4일 대비 9일 해운·조선주(株) 주가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해덕파워웨이(34.07%)가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978년에 설립된 해덕파워웨이는 선박 건조와 수리에 사용되는 기계부품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조선기자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은 국내 중대형 조선소(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성동조선해양)및 해외 중대형 조선소(HHIC PHIL, 현대미포-비나신, BMS)다. 지난해 3분기 IFRS 비교재무제표 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5.82% 감소,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됐다.

해덕파워웨이 뒤를 이은 종목은 에이치엘비(25.03%), 삼성중공업(10.34%) , 오리엔탈정공(10.33%) 이었다. 이밖에 케이프, 한라IMS, 대우조선해양, 세진중공업, STX엔진, 현대중공업, 인화정공, 한진중공업도 2%~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5일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해양진흥공사를 통한 선박 발주 지원 △원유와 가스 같은 전략 화물의 운송 때 국적선사를 우선 이용하는 '한국형 화물우선적취 방안' 추진 △국적선사 이용 시 운임 우대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 △선사와 조선소, 화주가 함께 투자해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펀드 조성 등의 지원이 담겼다.

특히 2020년까지 신조선 지원규모를 200척 이상으로 하면서 이 중 140척이 벌크선이 된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조선·해운주는 이날 정부 발표 전인 개장 초부터 시장 수요가 집중됐다. 정부 지원에 대한 수혜 전망 영향으로 시장 수급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엄경아·김민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가장 큰 수혜 분야는 국적 벌크 전문 해운"이라면서 "정부의 지원책과 ‘종합심사 낙찰제’ 등을 통해 해운사들의 무리한 저가 수주 논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그 동안 전략화물 수송전력이 많은 해운사의 일감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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