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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오너 봄 기지개, 이재용·최태원·정의선 '글로벌 행보'

  • 송고 2018.04.10 15:42 | 수정 2018.04.10 15:5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긴 공백기간 깬 이재용 부회장, 내주 중 경영 공식 복귀 예상

'아시아판 다보스' 보아오포럼 참석한 SK·현대차…해외 활동 재가동

(사진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사진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 후 16일간의 글로벌 행보를 마무리 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광폭행보에 재계 관심이 모아진다.

재계를 대표하는 수장들이 전 세계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해외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공식 경제사절단에 빠짐없이 참석, 경제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긴 공백기간을 깬 이재용 부회장은 내주 중 경영 공식 복귀가 예상되며 최 회장과 정 부회장은 중국 보아오포럼에 몰두 하고 있다.

최근 이 부회장은 유럽·캐나다·일본 등을 도는 총 16일간의 장기 출장을 다녀왔다. 재계가 이번 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향후 이재용 체제 내 '뉴 삼성'의 스타트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별다른 활동이 없던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으로 일정을 재개, 경영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달 26일 예정된 이사회를 기점으로 경영복귀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3심 재판과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의혹이 남아있어 당장의 복귀는 힘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 등 글로벌 경영 활동을 재가동한다.

매년 다보스 포럼 등 글로벌 단위 연차총회에 참석해오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올해 각오는 남다르다.

최 회장은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조찬 포럼을 진행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결국 기업 가치를 높이고 경영 성과로도 이어지는 새로운 경영전략 방법론이라는 게 골자다.

특히 그는 SK그룹이 중국에서 반도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차이나 인사이드' 전략을 펴오고 있다.

실제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국내 에너지 업계 최초로 중국 천진에 독자 윤활유 공장을 건설한 이후 지난해 말 중국 배터리 사업을 위해 현지 법인 'SK 배터리 차이나 홀딩스'를 설립했다.

앞서 최 회장은 7년간의 논의 끝에 중국 시노펙과 SK중한석화를 2013년 합작, 이듬 해 바로 상업 가동에 돌입시킨 바 있다. 이 합작사는 최대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로 가동 초기부터 흑자를 달성하며 SK의 강점인 고도화된 설비 운영 노하우(Know-How)를 현지에 알려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번 포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정 부회장은 행사 이틀째 열리는 '교통수단의 미래(The Future of Transportation)' 토론에 패널로 참석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8'에도 직접 나서 현대차의 브랜드를 알렸다. 2015년 이후 4년 연속 참석이다.

이번 중국 포럼에서도 주도적인 역할로 글로벌 입지를 탄탄히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또 오는 25일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베이징 모터쇼까지 참석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중국 시장에 남다른 공을 들여온 것은 물론 세계적인 행사 참석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다수 그룹 수장들은 글로벌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 폭을 넓히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한 행보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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