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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500대 기업, 美 41개↑, 中 20개↑, 한국은 제자리

  • 송고 2018.04.11 11:00 | 수정 2018.04.11 09:0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韓기업 시총 10년새 3배 증가, 삼성전자 4배 증가, 셀트리온 진입

"글로벌 기업 배출하려면 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하는 환경 필요"

올해 글로벌 시총 500대에 포함된 한국 기업 수는 작년보다 1개(3개→4개) 늘었지만, 2008년(4개)과 비교하면 변화가 없었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2008년과 2018년 글로벌 시가총액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다.

한경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500대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2008년 26조627억 달러에서 2018년 40조9030억 달러로 56.9% 증가했다. 금액기준 상위 5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3.8%에서 75.2%로 11.4p% 늘었다. 상위국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된 해석된다.

2008년과 2018년 금액기준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일본, 영국, 프랑스로 동일하다.

2008년 시총 기준 글로벌 10대 기업은 페트로차이나, 엑손모빌, GE, 중국이동통신, 마이크로소프트, 중국공상은행, 페트로브라스, 로얄더치셀, AT&T, P&G. 2018년에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페이스북, 버크셔해서웨이, 알리바바, JP모건, 존슨 & 존슨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연도별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자료 : S&P Capital IQ]

연도별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자료 : S&P Capital IQ]

특히 미국과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미국 기업의 시총은 2008년 8조7439억 달러에서 2018년 19조6709억 달러로, 중국 기업의 시총은 2조8999억 달러에서 5조5731억 달러로 증가했다.

기업 수 또한 10년 전보다 미국은 41개(145개→186개), 중국은 20개(43개→63개) 증가했다.

2008년 대비 2018년 새로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 175개 중 미국기업은 71개, 중국기업은 32개. 이 중 텐센트(중국·5위), 페이스북(미국·6위), 알리바바(중국·8위)는 2018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에 위치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2008년과 2018년 모두 비중 1위를 기록한 금융 산업을 제외하면 변화가 컸다.

시가총액 상위 2~4위 산업은 2008년 에너지·소재·산업재에서 2018년 IT, 경기소비재·헬스케어 순으로 변화했다. 특히 IT 산업은 시가총액이 4배 이상 증가하며 금융 산업과 시가총액 격차를 줄였다.

2018년 시가총액 상위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이라는 공통점이 엿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내 가장 많은 산업 역시 2008년 에너지(4개)에서 2018년 IT(6개)로 바뀌었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성공한 기업들이 세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2008년 에너지 기업은 페트로차이나, 엑손모빌, 페트로브라스, 로얄더치셀 등 4개사다. 2018년은 IT 기업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6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의 시가총액은 2008년 1481억 달러에서 2018년 4473억 달러로 약 3배 증가했다. 분석기간 동안 순위에 계속 포함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08년 775억 달러에서 2018년 3198억 달러로 4배 이상 늘었다.

시총 500대 기업이 속한 산업 상위 5개 현황 [자료 : S&P Capital IQ]

시총 500대 기업이 속한 산업 상위 5개 현황 [자료 : S&P Capital IQ]

금액 측면에서는 증가했지만 한국의 포함기업 수는 제자리 걸음이다. 500대에 포함된 한국기업 수는 2008년 4개에서 2011년 및 2012년에는 8개를 기록했으나 2013년에는 5개, 2017년에 3개로 감소했다.

2018년에는 셀트리온이 신규 진입하며 4개로 증가했으나 2008년 수준에 그쳤다. 한국기업이 속한 산업은 IT·소재·금융·유틸리티에서 IT·헬스케어·경기소비재로 변했다.

2011년 포함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화학,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신한금융그룹, 삼성생명이었고, 2012년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금융그룹,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한국기업의 글로벌 시가총액이 전체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고 순위권 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고무적인 사실"이라며 "하지만 "포함기업 수는 정체된 만큼 한국기업이 글로벌 상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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