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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상가, 3.3㎡당 3000만원대 첫 돌파

상가 3.3㎡당 평균 분양가 올해 첫 3000만원대 돌파
인천 주안서 신개념 복합몰 '아인애비뉴' 분양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8-04-11 14:48

▲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절개 투시도).
부동산 시장을 향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갈 곳 잃은 투자자 발길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향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상가는 투자 규제가 집중된 아파트·토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몸값이 오르는 추세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1층 기준)는 지난달 기준 전국 3280만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 3월 2935만원 △2016년 3월 2480만원 △2017년 3월 2692만원 등 지난 9년간 2000만원대를 유지하다 올해 첫 3000만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5년 새 41.72% 올랐다. 같은 기간 32.69% 오른 전국의 상가 분양가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같은 상가의 인기는 정부의 부동산 투자 규제 강화 흐름과도 맞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순위 청약조건 강화, 전매제한 강화,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 강력한 정책들이 연달아 발표된 데다 이달부터는 조정대상 지역을 대상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적용됐다. 이에 아파트나 토지 등에 투자하던 수요자들이 아직 규제가 덜한 상가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8.2대책 등 본격적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진행된 지난해 상가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 물량은 전국 38만4182호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48.98% 오른 것으로, 규제의 부담을 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린 것이다.

수도권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경우 지난해 기준 24만808호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61.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상가로는 인천 주안에서 신개념 메디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가 분양한다. 이 상가는 연면적 7만500㎡, 지하 2~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연결되며 단지 내에 서울여성병원이 신축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스트리트형 하이브리드 몰로 꾸며진다.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 일본 '아가짱 혼포'를 벤치마킹한 대형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뷰티&에스테틱 전문점 등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인천 주안역 상권이 가깝고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사업지 양 옆으로 대규모 신흥 상권이 들어선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동탄역 애비뉴스완'을 분양한다. 상가는 지하 1~지상 3층, 연면적 1만7295㎡ 규모로 공급된다. 동탄역 중심상권 내 유일한 테라스 상가로 뉴욕 아르데코 풍의 이색적인 외관 설계가 적용된다. 독립형 테라스 상가인 '리버 테라스'와 시티테라스 상가인 '업타운 빌리지', 정원과 테라스를 갖춘 상가거리 '가든 스트리트' 등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가경코스모가 '위례 센트라포레' 상가를 분양한다. 연면적 8451.11㎡ 규모에 지하 2~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된다. 테라스가 있는 유럽형 상가로 설계되며 다양한 MD구성으로 미용 및 뷰티 클리닉, 교육 인프라, 키즈 특화시설 등을 갖췄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중흥건설이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지상 2층에 1만3000여㎡ 규모로 들어선다. 총 151실로 높은 전용률을 갖췄으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단지 내 스트리트 상가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상가는 지상 1~2층, 4개 동(1·2단지 각각 2개 동씩) 총 51실(1단지 32호실·2단지 19호실)로 구성돼 있다. 총 1613세대의 대규모 단지 내 상가로 고정수요가 풍부하다. 상가 주변에는 부천초, 중원초, 중원고 등의 교육시설과 부천테크노파크 등의 업무단지가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도 흡수할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꺾일 기세 없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고 접근이 용이한 상가를 틈새상품으로 여기고 있다"며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투자 규제가 집중된 반면 수익형 부동산의 규제가 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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