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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창녕공장 증설 완료…"수출확대 박차"

  • 송고 2018.04.11 15:42 | 수정 2018.04.12 08:5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창녕공장 소형정정라인 생산 돌입

남미주·북미주향 매출 확대로 수출 비중 커져

세아베스틸 창녕공장.ⓒ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 창녕공장.ⓒ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창녕공장 증설을 완료하며 늘어나는 특수강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최근 경남 창녕공장에 소형정정 B-Line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6만평 규모의 특수강 봉강을 생산하는 창녕공장은 국내 특수강 시장에서의 주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설립됐다.

군산공장은 제강부터 시작해 대형·소형 모두 압연 가능한 공장인 반면 창녕공장은 군산에서 반제품인 빌렛을 가져와 소형제품 위주로 재압연하는 공장이다. 창녕공장 생산능력은 빌렛정정라인 연산 20만t, 소형압연라인 및 소형정정라인 연산 54만t이다.

세아베스틸은 그동안 창녕공장을 풀케파 체제로 가동해왔지만 상공정인 압연라인과 케파 균형이 맞지 않으면서 수출 증가에 따른 물량이 모자라 지난해 11월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121억원을 투입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콜드테스트(설비시험)와 핫테스트(전체 생산라인 시험)를 마치고 2교대로 생산 가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수출확대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아베스틸의 매출액 90% 이상은 특수강사업에서 나온다. 나머지는 자동차부품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내수+수출)은 1조9275억원이다. 이중 수출은 3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은 17.8%로 전년 14.4% 대비 3.4%p 올랐다.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액 3조553억원 중 수출은 66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수출비중도 17.2%에서 21.8%로 커졌다.

특히 남미주 매출액의 경우 537% 급증한 443억원을 기록해 가장 두드러진 증가폭을 보였다. 북미주도 120% 늘어난 1236억원을 벌어들였다.

미국의 경우 2016년 초 텍사스 주 휴스턴에 설립한 특수강 판매법인 SGI(SeAH Global Inc.)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SGI는 세아베스틸이 100% 출자한 종속기업이다.

SGI의 지난해 매출액은 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고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SGI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상반기 독일 뒤셀도르프와 미주 디트로이트 오피스를 신설했다. 또 인도, 태국 등 총 6개국(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 독일)에 판매거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미주·유럽·동남아 시장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48% 증가한 35만8000t의 수출 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출 판매량이다.

미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총 4만6000t을 판매했다. 올해는 7만t을 목표로 하는 등 올해 전체 수출판매량을 4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의 수출 비중은 2015년 10% 초반대였던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국내 특수강시장에서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세아베스틸이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따라 국내 수요 감소분을 수출로 만회하면서다.

자동차부품사업도 현대차의 수직계열화로 매출규모가 축소됐지만 차축제품 중심으로 수익창출을 꾀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특수강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더이상 내수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수출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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