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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황사·미세먼지, 화학업계엔 '틈새시장'

  • 송고 2018.04.12 06:00 | 수정 2018.04.11 17:4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황사 시야 개선 윈도우 필름 등 출시

내연기관차→전기차 패러다임 전환에 전기차배터리 각광

ⓒ데일리안포토

ⓒ데일리안포토

극심한 중국발 황사·미세먼지에 호흡기 질환, 뿌연 시야 등 각종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업계가 미세먼지 대응과 함께 새로운 수익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웰크론은 최근 충북 음성 필터 제조공장에 나노섬유 부직포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 설비는 멜트브로운 공법을 이용해 미세먼지(PM 2.5) 환경 기준으로 설정한 입자크기 2.5㎛보다 더 작은 0.3㎛의 미세입자를 99.97% 여과하는 부직포 생산이 가능하다.

나노섬유 부직포 생산설비를 증설함에 따라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공기청정기 및 호흡 마스크 시장의 수요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웰크론은 또 필터소재를 적용해 독자 개발한 식약청 허가 호흡마스크인 황사 및 방역마스크를 출시해 마스크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세먼지나 황사로 뿌연 시야를 방지하는 필름도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운전자들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SKC는 올 초 국내 시장에 눈부심을 유발하는 노란색 파장만 선택적으로 60% 이상 차단하는 윈도우 필름 '네오스카이'를 출시했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먼지 때문에 생기는 빛의 산란 효과를 줄여 바깥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SKC 네오스카이 적용 전후 시야. [사진=SKC]

SKC 네오스카이 적용 전후 시야. [사진=SKC]

대표적인 섬유화학기업 효성의 계열사인 효성ITX는 사물인터넷(IoT) 업체 그렉터와 함께 미세먼지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ITX는 KT링커스가 소유한 공중전화박스에 그렉터의 스마트에코 미세먼지 IoT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관리·운영한다. 휴대폰 보급으로 활용도가 유명무실해진 공중전화 박스를 환경 모니터링 거점으로 탈바꿈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이목을 끈다.

LG화학, 삼성SDI 등은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대체하는 흐름에 힘을 실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그간 내연기관 차량보다 주행거리가 짧다는 문제로 보급이 더뎠던 전기차가 최근 LG화학, 삼성SDI의 고성능·고효율 배터리에 힘입어 보급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 단발성에 그쳤던 황사·미세먼지 문제가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계속되면서 시민들도 미세먼지에 대한 의식을 달리하고 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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