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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협-대한석유협, 회장 전격 회동…왜?
- 송고 2018.04.13 07:00 | 수정 2018.04.13 08:3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유사업종 협회 수장 맞손…상호 발전방안 의견 나눌 듯
한국석유화학협회 허수영 회장(좌), 대한석유협회 김효석 회장(우)
한국석유화학협회 허수영 회장과 대한석유협회 김효석 회장이 정유-화학 업계를 대표해 시너지 방안을 도모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 회장과 김 회장은 오는 16일 서울 을지로의 한 식당에서 만나 오찬을 나누며 업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협회 상근부회장과 본부장 등 각각 3명씩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업종 협회지만 두 협회장이 별도로 만남을 갖는 것은 과거에는 없었던 이례적 자리다.
이에 대해 화학업계 관계자는 "정유-화학 업종간 경계도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유사업종 협회장이 만나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 가볍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큰 틀에서 한국 화학산업의 상생 시너지를 위해 우선 상견례하는 취지"라고 전했다.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現 롯데그룹 화학부문 부회장)은 지난 2015년 5월 롯데케미칼 사장 시절 18대 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작년 3월 19대 협회장에 재추대됐다.
김효석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대한석유협회장을 맡고 있다. 제16대·17대·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강봉균 前 대한석유협회장 별세로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 석유협회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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