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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 1분기 실적 '울상'…2분기 전망은?

삼성D, 중소형OLED 시장 '주춤'·LGD, LCD 판가 인하 직격탄
2분기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LCD 판가 하락세 '관건'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4-13 14:17

▲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업계가 LCD 판가 인하와 중소형OLED 패널 확산 지체로 인해 1분기 실적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2분기에는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업계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3000억~40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7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는 아이폰X의 부직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에 OLED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러나 아이폰X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이 예상한 판매량 대비 부진한 성적을 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는 더욱 비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손실 133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 예상치가 맞다면 24분기만의 영업손실이 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고 중소형OLED 패널 출하량이 고객사 스마트폰 출시 지연 때문에 줄어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는 디스플레이업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전략 차이로 인해 개선 시점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2분기에는 LCD 판가 하락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LCD패널의 판가 하락은 수요적인 측면보다는 중국의 BOE 10.5세대 가동 영향이 컸다. 그러나 BOE의 10.5세대 신규 라인은 가동을 시작했지만 2018년 공급 목표가 당초 계획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일본의 패널업체들이 양산라인 개조를 통한 가동률 축소로 실질적 감산을 시작했고 TV 패널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BOE 10.5세대 65인치 패널 공급이 시장 예상보다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한 중소형OLED의 가동률 개선이 예상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 북미 및 중국 고객용 OLED 생산이 본격화할 예정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LCD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90%에 달해 실적 개선 시점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2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OLED의 전략 거래선향 출하와 대형 OLED TV의 증설도 예상대비 지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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